이책을 처음 구입했던 십년전 그당시에 보았었더라면 아마 지금의 생각의 폭과 깊이를 좀더 크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군요
예를 들면 보릿고개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수는 있지만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것처럼 이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작가나 등장인물의 시대상황이나 경험과는 거리가 있는 나로서는 무던히도 애는 썼지만 그들을 얼마나 알게되고 느꼈는지는 자신이 없게하는 책이네요
작가가 역사와 사회,인간의 영혼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고는 있지만 문득 인간의 역사와 문명은 진화하고 발전하지만 사람의 영혼이라는 것도 더불어 더 맑고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할수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무협소설속 주인공이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름아래 자신의 동료나 선,후배의 희생의 댓가가.또 그들의 말로가 어떠했다는 것을 보았기에 조국이니 민족이니 하는 말은 믿지도 않는다고 생각한 것처럼 실제 비슷한 일을 보았던 나 역시 그 단어들은 어쩌면 허구나 허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위정자의 변화무쌍한 말속에만 있는...
하지만 또한 언제나 역사와 사회속에는 작가처럼,이름없이 사라지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역사속에서 배신당하며 엄청난 역경과 고난속에서도 끊임없이 의지를 잃지않고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이상을 향하는 사람들이 나오는지도 도대체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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