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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어 RAIN이 오른손으로 '브이'를 표시하며 위로 높이 쳐든다. 그러면서 일갈한다.
"난 태권브이와 마징가제트가 싸우면 태권브이가 이길꺼라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좋다. 레인군의 우국충절의 발로에서 나오는 저 애국적인 자국산 로보트에 대한 기대와 믿음!!!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고 그렇게 녹록치 않은 법!
레인군이 군엘 안 갔다와서 잘 모르는 모양인데 군대에 갔다오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구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수송부쪽에서 근부하셨던 분들에겐 죽어서도 잊지못할...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그렇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 만약의 일에 대비해서 군과 관련된 모든 장비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 군의 사명이요 본분일 것이다. 그리고 또한 어찌 이것이 비단 군에만 적용되는 법칙이겠는가?
태권브이와 마징가제트의 대결의 결과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 잘 닦고 꽉 쪼이고 열나게 기름칠 해 놓은 로보트가 이기는 것이다. 또한 그날의 날씨, 기온, 조종사들의 상태와 심리 등에서도 우열이 판가름나는 것이다.
레인군의 마지막 멘트
"세상을 이긴자만이 브이를 가질 수 있다."
그럼, 진 사람은? 구부러진 브이를 가질 수 있다가 되지 않을까?
마징가제트의 가슴팍의 변형된 브이자와 태권브이의 정형적인 브이자를 미학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전자가 더 낫고 높게 평가받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것도 다 사람마다 관점이 틀리니....
아무튼 결론은 하나다. 레인군이여 군대안 가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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