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와 결재를 구분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체감상 안되와 안돼보다 많은 듯. 그냥 문법 상 문제로 틀리는 것이 아니라 두 단어 뜻이 다른데 구분을 못하다니.... 글 쓰는 사람들과 읽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 맞나요 여기? 서류결재! 중복결제!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결제와 결재를 구분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체감상 안되와 안돼보다 많은 듯. 그냥 문법 상 문제로 틀리는 것이 아니라 두 단어 뜻이 다른데 구분을 못하다니.... 글 쓰는 사람들과 읽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 맞나요 여기? 서류결재! 중복결제!
뭐, 그럴려니 하지요. 가끔가다 보면 눈에 띄는 실수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저도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자부 할 수도 없고... 애초에 모르는 것을 알아차릴 수는 없잖습니까. 모른다는 것을 안다면 그건 아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저도 우연히 셀렘이 옳은 표현이란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설레임이 표준말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듯, 저는 정확하다고 생각하면서 틀린 단어, 문법을 쓰고 있을 것이니, 남에게 지적을 할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특히 신경에 거슬리는 것은, 어떡하지를 어떻하지, 어떡해를 어떻해 이런 것들 이었지요. 정말 지적하고 싶으나, 막상 지적하면 똥 묻은 개, 벼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 될까봐...
ㅋㅋㅋ 이게 바로 지적하지 않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제가 지적을 하면서도 저에게 틀린 부분이 있으면 싸움으로 번지거든요. 지적을 하면 상대방은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지적을 하면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데, 서로 보기 싫은 점은 지적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기 힘들어 하거든요. 차라리 독자로써 작가에게 지적을 하면, 작가는 책임 상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반면, 그저 일반인들끼리 지적을 하면, 그런 너는 얼마나 잘났냐 하며 반론해 오죠. 그러면, 당연히 지적을 했던 사람도 기분이 나빠져서 서로 싸우기 시작하고, 그렇게 말이 많아지고 흥분에 빠지다 보면 오류는 더 많이 생기고, 그 싸움의 반복이죠.
그리고 위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위 댓글들을 보시고 오해하실까봐 다른 문피아 이용자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내가뭘알아'님이 지적하신 내용 3가지는 전부 틀린 내용입니다.
1. 체감상의 상은 파생력을 지닌 접미사 -상으로, 단어 바로 뒤에 붙어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도치법입니다. 문장형태의 변화 없이 문장성분을 마구잡이로 도치시키면 저런 멍청한 형태의 문장이 됩니다. '도치법이라고 하는 일종입니다 기술법의'의 제대로 된 도형태는 '도치법이라고 하는 일종의 기술법입니다.'가 되겠지요.
3. ... ...으로 써야 한다고했는데, 실제로는 …… 이 옳습니다. 키보드에 있는 .은 온점으로, 말줄임표에 쓸 수 없지요.
실제로 어미에 말줄임표 ……를 쓴 이후엔 온점 . 를 하나 더 붙여 점 여섯개와 온점 하나가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12년에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아직 결정이 나진 않았기 때문에 예전 방식을 따라야 한답니다.
물론 전 그냥 키보드에 있는 온점을 쓸 것이지만, 정정댓글을 달려면 지적내용에 오류가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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