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쉼터라든지.
아파트 단지나 회사 빌딩 옥상에 작은 공원이 있다지만
이걸 자주 애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끔씩 오는 사람들도 있고, 잘 이용 안한다거나 가끔은 있는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겠죠.
근데 그렇다고 공원 애용자들이 텃세를 부려도 된다는건 아니지요?
아파트 단지의 주민회나 회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있는데
항상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가 늦고, 처리도 미흡해서 불만이 팽배해 있다가 이런것이 한번에 터질만한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어디다 하소연할 곳이 없는거죠.
담당 부서가 있기는 있는데 그라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라 그냥 이렇게 불편이 있다는걸 들어주는 수 밖엔 없는데다가
그마저도 자리를 비운다든지, 혼자 처리하는 업무라 대응이 늦는다든지 해서 답답하기만 하고...
그래서 오갈데 없이 답답한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서 한마디씩 얘기도 하고, 벽에 포스터도 붙여 놓고
우리 괴롭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서 업무 정상화 시켜서 우리가 돈을 바치게(!!)해 달라!! 그리고 이런 사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니 이에 합당한 사과와 보상을 바란다!!
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소위 공원 애용자분들이 이를 아니꼽게 보면서
아니 니들은 왜 평소엔 코빼기도 안비치다가 왜 이런때나 우르르 몰려와서 편히 쉬고 있는 우리를 언짢게 하냐? 우리는 건물에 전기가 안들어오든, 수도가 안나오든, 청소가 안되든 별로 불편함이 없는데 니들만 유난떨고 난리를 피우냐? 가만 기다리면 알아서 다 해 주겠지! 마! 너 거기! 그래 너 임마. 입사, 입주 몇년차야? 우리때는 말이야...
하는 모양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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