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키우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1위 세력이 구석에 박혀서 전투를 하지않고 그저 가만히 있기에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1위의 존재를 이용하며 커다란 적들에게서 몸을 지키며 눈치껏 덩치를 키운 다음에 1위에게 고마워서 내 세력을 조금 떼어다가 1위에게 주었습니다.
얼마 후 다시 활동을 재개한 1위를 따라다니며 다른 중소규모의 유저들을 잡아먹고는 1위에게 일부를 상납하는... 왕과 신하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신흥세력이 와서는 1위와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세포가 분열되면 일정시간동안 재결합을 못하는데 특수병기를 이용해서 1위세력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려는 적을 상대로 저 또한 1위를 지키며 찢어진 1위 세력을 흡수한 후에 다시 돌려주는 식의 도움을 주며 상대를 격파, 흡수해가며 겨우 이겼는데
갑자기 1위가 옆에서 튀어나온 작은 세포에게 자기의 세포를 잔뜩 떼어주며 키워주더니 작은 세포였던 녀석이 커져서는 저를 잡아먹으려고 덤비는 겁니다.
설마 날 때리는건가 아니면 얘가 나를 그냥 따라오는건가 싶어서 도망가지 않고 있었는데 (전)1위가 자기 몸채로 (전)작은 세포를 지원해주더니 저는 잡아먹히고 말았네요...
요약(판타지)
왕이 바라지는 않았지만 왕의 존재를 등에 업고 군소영주들을 흡수해가며 커가며 왕에게 우호적임을 표시하며 커갔는데 적의 거대세력이 공격해오자 나름 활약해가며 왕을 지켰다. 전쟁이 끝나자 듣도보도 못한 왕의 후계자가 나타나서는 왕의 세력을 몽땅 흡수하더니 날 숙청해버렸다 (끗)
뭐지 이 막장 이야기는
게임 이름은 agar이라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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