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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품안에서의 대화체는...

작성자
Lv.13 루피오
작성
15.05.24 01:25
조회
1,305

일상적인 실생활의 대화와 글속의 대화간에 괴리감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편하게 생각하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어보고 죽 따라 써 보는게 자연스럽겠죠?

그런데 그게 말처럼 따라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입으로

---------------------------------

“야 밥 다 먹었냐? 이제 뭐하까?”

“몰라.”

“아 씨! 우린 맨날 왜이러냐?”

------------------------------

글로는

----------------------------

“아무개야, 밥은 다 먹었어? 그럼 이제 뭐하지?”

“모르겠는데?” 내지는 “글쎄다...”

“어휴, 우린 허구헌날 왜 이 모양일까?”

-----------------------------

처럼 생각나는대로 적어봐도 차마 윗글처럼은 소설안에 못 넣겠더라구요.

꼭 아래처럼 순화시키고 보기좋게 한번 걸러서 쓰게 되는듯 합니다.

좀 더 극단적인 대화체라면 그 괴리가 더욱 심해지죠.

순화되고 걸러진, 뭔가 실제 대화같지 않은 대화체가 읽을때 목에 걸리듯할까요?

별로 착한 사람도 아니면서 착한척하듯이 보일까봐 온갖 잡생각이 듭니다 ㅜㅜ



Comment ' 7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5.24 01:31
    No. 1

    위에 문장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저도 예전엔 지금보다 더 틀에 박혀 있어서 자연스럽지 못한 대화 및 표현 많이 넣었습니다...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맞춤법 어체 이런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실감 나는 표현 대화가 가장 좋습니다... (저도 잘 못 쓰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5.05.24 01:39
    No. 2

    “야, 밥 다 먹었냐? 이제 뭐할까?”

    별로 안 어색한데용... 글에 써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루피오
    작성일
    15.05.24 01:44
    No. 3

    맞습니다^^
    전혀 어색하지는 않지만...약간의 강박이 있나봐요 제가.
    그냥 대충 생각나는대로 예시를 들어서 별 문제 없어보이긴 합니다.
    좀 더 쎈 예시를 들걸 그랬나봐요.
    하지만 그보다는 제가 하고자 한 말의 요지는 극단적인 구어체(극단적이긴 하나 실생활에서는 자주 쓰이는)의 사용여부입니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잘 안떠올라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tirsak
    작성일
    15.05.24 01:28
    No. 4

    작품속 인물에 맞는, 장르에 맞는 대사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5.24 18:07
    No. 5

    글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체 분위기 자체가 그런 느낌이라면 더더욱 노상관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5.05.24 18:55
    No. 6

    전 옛 사람인지 자나 하까 등등 나오면 심각한 빡침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루피오
    작성일
    15.05.24 18:58
    No. 7

    맞습니다...제가 두려운게 바로 저 말투에서 빡침을 느끼실 분들이 분명 계실거라는 예상때문이에요.
    모든 독자들의 입맛을 아우르고 싶은 욕심이 과하다보니.
    반대로 저런 구어적표현을 더 선호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니 결국은 욕심이겠죠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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