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가 무슨말을하던 배는 인양할겁니다. 그게 이익인것은 사실이니까요.
다만 찬/반을 표명하는 분들은 이미 상해온 감정을 기반으로 서로 반대되는 의견의 흠집을 내려 하기에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칭 좌 우를 선언하시는분들중 태반은 반대성향을 전혀 이해할 생각이 없고, 정치문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세월호 참사의 연장선인 인양은 그래서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아무리 피하려해도 정치니까요.
제가 판단한 팩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세월호는 인양해야만 합니다.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끝낼 수 있다면 결과는 더 좋습니다.
2. 인양반대론은 대체적으로 괘씸죄를 적용해서입니다. 합리적이고 확실한 시기의 인양을 일차 거부하고, 이중 삼중으로 재원을 소모시키며 아직까지 참사관련한 이야기가 오르내리는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경향이 큽니다.
3. 인양찬성론은 보편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할 때 정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의사표현과 감정에 관해 철저하게 배척합니다.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지만 끊임없이 많은사람에게 공감을 얻으려함으로 필수불가결적인 존재로 반대측을 자극하게됩니다.
무작정 참여해서 의견을 표현하는게 소소한 정담의 묘미겠지만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는 전후사정을 확실히 알고 정보를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정담보다는 토론마당을 찾아 주세요.
그리고, 아무리 이 문제에 관해 한정된 분야에만 논의한다 말씀들 하시겠지만, 이미 세월호 참사는 국민정서상 정치적 문제와 뗄 수 없습니다. 그런 사안을 정치떼고 사안만 보자 하는것은 그냥 서술하는것보다 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 문제는 옳고 그름보다 감정싸움과 그에따른 정보의 은폐, 파기, 조작, 확대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인양 할 것이고, 그 밖의 이야기는 감정소모만 될 뿐이며 까딱하다간 정치분쟁의 장이 될 수 있으니 그만 두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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