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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5.02.26 21:41
조회
1,489

오늘 기괴한 글을 봤습니다.


현재 이쪽, 장르시장은...

질이 떨어지면 독자가 선택을 안 할 테니 자연도태되어 시장에는 질이 높은 작품만 남을 것이다, 라는 자연선택설 기반의 자정작용을 믿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연재처에서 하는 제재라던가 그러한 것은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출판이나 네이버웹소설 등극 정도지요.


근데 오늘 본 글이....

어느 사이트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연재본을 캡쳐해놓은 글이었습니다.

비웃는 글이었죠. 글의 수준이 참담하다못해 진짜 이 시장을 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글 하나, 그 문단 하나로 장르시장 전체가 폄하당했다고 할까요.

그 글을 본 곳이 이용자가 많지는 않을 텐데, 덧글 100개까지 확인했네요.


진짜 최소한 저 정도로 암담한 수준은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검열하여 게시판 닫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연재본이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몰라도 일단 캡쳐본이라 퍼올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문피아 같은데.


진짜 초등학생 이하가 쓴 글이 아니라면 문맹이 한글 따라쓴 걸 겁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5.02.26 22:03
    No. 1

    음... 혹시 이전에 정담에도 올라왔던 그 출판작에 관련된 캡쳐글이라면 뭔지 어렴풋이 예상이 가는군요. 만약 그게 맞다면 ㅈOO 사이트의 그 유료소설이 맞겠지요;;

    확실한 건 아니니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어디 내세우기도 미천하고 부끄럽기만 한 수준인 저마저 그 글은 차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네요.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비웃고 조롱하는 글은 있는 반면, 지극히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작가분의 필력을 어필하는 종류의 글은 그러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거의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의도 자체가 다른 유머 사이트에서 그런 걸 바란다는 게 어불성설이긴 합니다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현 장르시장 문제는 내심 씁쓸하기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IlIIIIIl..
    작성일
    15.02.26 22:04
    No. 2

    XXXXX, 5글자짜리 제목인 그 작품인거같은데...(요즘 엥간한 커뮤니티 유머게시판에는 다 올라왔을걸요? 대한민국 국민중에 적어도 200만명은 봤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5.02.26 22:04
    No. 3

    사람들 참 이상하죠?
    칭찬은 인색하면서 까는 건 참 쉽게 하니까요.
    어디 나쁜 글만 존재하나요? 자정작용 따윈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장르판이 망가졌나요?

    순문학이 아니면 문자열 쓰레기라며 저를 강하게 비판하는 아버지조차 비따비를 보며 재미있다고 인정하시는데, 왜 그런 칭찬글은 보이지 않을까요?

    그게 당연한 겁니다. 칭찬은 멀고 욕은 가깝죠. 하나의 욕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2.26 22:09
    No. 4

    그러니까 그걸 막자는 글입니다.
    저 글 하나 보고서 사람들이 '우리나라 소설 쓰레기네'라고 인식을 하게 될 테니, 저런 글을 막아버리자는 말입니다.
    저는 이 시장 바닥 알고 저러한 글이 오히려 수준 높은 글보다도 희귀하다는 걸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26 22:37
    No. 5

    저 글 하나만 보고 우리나라 소설 쓰레기네 하는 사람들은 머리에 든 게 없는 사람들이니 무시해도 됩니다.
    외국 나가 사기를 당하고 들어오면 그 나라 민족성은 쓰레기.
    중국인이 한국에서 살인을 하면 중국인들은 전부 살인마.
    한국인들이 외국 식당에서 떠드는 동영상이 올라오면 이래서 한국은 안 돼.
    전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떠들게 놔두면 됩니다. 어차피 안고칠 것이고, 어떻게든 까는 놈들입니다.

    장르시장은 생각만큼 망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돈이 되니 이 얼마나 좋은 작가들이 많이 나옵니까? 예전의 문피아 골베는 골베 같지도 않은 글이 올라갔지만 유료로 들어오면서 플레티넘에는 실력있는 작가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남은 실력없는 작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도, 혹은 노력해서 새로운 대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유료가 시작된지 아직 3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비판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5.02.26 22:24
    No. 6

    방법 자체의 실효성 여부는 모르겠으나, 그걸 대체 누가 무슨 권리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2.26 22:28
    No. 7

    플랫폼을 제공하면 권한이 있습니다.
    출판사에 연재를 할 때 강제연중도 출판사가 결정하지 않습니까.
    구글앱스토어나 애플앱스토어도 앱에 하자가 있거나 그러면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닫아버리고 통보합니다. 합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2.27 00:13
    No. 8

    투명드래곤과 혈무인, 존나새 등등 그런 '비웃음'의 대상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뭘 특별한 일도 아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5.02.27 01:09
    No. 9

    아무리 형편없는 글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은 있기마련입니다. 이 바닥도 질이 떨어지니 어쩌니 해도 최소한의 돌아갈만한 시장의 크기가 되죠. 그럭저럭 연명할만큼은 되니 존재하는거지, 자정작용에 대한 믿음 운운하는건 좀 많이 나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마키마크
    작성일
    15.02.27 01:13
    No. 10

    나에게 미친x이라니 너무신선해 멋있어 ...... 모 이러던 소설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러스
    작성일
    15.02.27 08:40
    No. 11

    어느소설이길래...제목이라도 좀 알수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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