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소설 보다보면,
가죽 갑옷을 이야기하며 버프코트, 혹은 하드레더를 말하더군요.
그런데 고급품을 말하면 꼭 부드럽다니, 입을만 하다니 하는데.
버프코트 유물들을 보면 과연 저런 말을 할수 있나 궁금합니다.
버프코트같은 경우 제대로 굽힐수 없을정도로 뻣뻣하기도 해서 팔에 구멍내서 움직이거나, 아니면 아이에 팔부분을 안만들기도 했거든요.
방어력이라는건 적당히 부드럽기도 해야하지만, 결국은 뻣뻣한 부분이 있어야 방어력이 있는 거니까요.
사실 하드레더라면 하드레더랄까,
저도 가죽 경화작업좀 해봤습니다만, 왁스로 경화시킨 가죽의 경우 가죽이라기보다는 질긴 플라스틱에 더 가깝습니다.
딱딱하며, 잘 굽어지지 안지요. 물론 힘을 가하면 굽어지긴 합니다만, 아머그레이드(10온즈 이상 두께의 가죽, mm로 치면 3~4mm이상) 레더를 경화처리하면 꽤 딱딱 합니다. 뭐 그래야 칼침도 막겠습니다만.
아무튼, 경화처리된 가죽이 부드럽다는 이야기 들으면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베기에 대한 방어력은 쓸만 합니다만, 찌르기에는 꽤 약하기도 하고.
차라리 두꺼운 천갑옷에 체인메일이나 입히지들;;;
버프코트같은건 총기 나온 이후에나 유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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