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선물...

통진당 이야기하다가 보수와 진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통진당이 진보이기에 보수와 진보는 누구나 연결 지을 수 있죠?

갑자기 저사람이 오더니 신라와 백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이고 보수다. 그러므로 보수들은 덜떨어지고 무식하며 일베충이며 쪽바리다.

라는 논리를 전개하길래 신라가 흉노족의 후손이다 라는 주장이 정설인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 했습니다. 심지어 대학생들 대부분이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이라는걸 믿는다길래 그 통계자료를 올리라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저사람은 신라가 흉노족의 후손이라 한 적 없다. 단지 지배층만 흉노의 후손이랬다. 이렇게 말을 바꾸고, 증거제시도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사실인데 믿거나 말거나 식의 종교논리를 전개하더니 대학생들 대부분이 믿는다는 말에는 좋은 대학에서는 수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교수가 흉노이야기를 한다더군요. 그러면서도 객관적인 통계 제시나 근거 제시는 못했습니다.

그 후 제가 계속 의견에 반박하니 잊혀진계절=일베충, 쪽바리 라는 기괴한 결론을 내더군요.

제 전화번호도 줬는데 전화하라고 했지만 전화를 못하더군요. 심지어 소개글에는 인류 역사상 어떤 작가도 시도못한 방대한 판타지를 적는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자신만의 세계에 꽁꽁 막혀서 자신만이 옳다고 믿는건 북한에서 김정은이 하는 짓인데.. 어떤 교육을 받으면 저렇게 되는건지 심히 궁금합니다. 

[매일글쓰기]

그 소설, 책으로 낼 수 있다더군요.
솔직히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봤는데 말이죠.
그 분의 아버지께서 지원해주신답니다.

이래서 있는 집 자식들에게는 시기어린 시선만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ㅠ0ㅠ

[키르슈]

지난번에 쓴 글로 보면 부크크 라는 사이트에서 무료출판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곳에서 내려는게 아닌가 싶네요

[매일글쓰기]

글을 보고 확인하고 싶은데, 클릭 한번으로 조회수가 올라가고
그 오른 조회수때문에 [내 글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오해할까봐 보러 가기 싫어집니다.
부크크라는 곳을 살펴봤는데, 무료출판지원을 돕는 곳이네요.
헌데 무료라고 할 수 있는지 조금 의문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북출판은 문피아와 다를 것 없고(인세는 더 낮습니다.)
종이책 출판은 인쇄비용의 기본비용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클라우드스]

걱정말고 아무거나 한 회 골라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아, 이래서 저런 무논리의 극치를 보여주는구나!
한방에 이해가 되실겁니다.

[매일글쓰기]

1,2화는 읽었습니다. 설마 보지도 않고 재미없다 판정내렸겠나요.

[클라우드스]

재미 정도겠습니까. 세종대왕님이 자다가 벌떡 일어날 판인데...

[[탈퇴계정]]

관심 좀 가져주세요.
불쌍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진 분이지요.
사랑...아아...사랑...-_-

[교주미떼]

관심끄는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듯합니다. 연예인이 되었어야할듯

[itriplee]

경상도인들 중의 김씨들이 자신들은 흉노의 후손이다,하고 자랑하는 것 몇번 봤습니다.
한반도에 철기를 처음 들여왔고, 그래서 토착세력을 누르고 신라의 왕을 차지했다등등...

[竹槍]

그분말씀으론 김수로왕 김해김씨가 흉노후손이라는데 김해김씨는 가야계이거나 항왜후손인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싱촌]

여기서 우리는 단일민족주의의 허구성을 잘 알수 있습니다.

[[탈퇴계정]]

일방적인 비방을 참 싫어하지만 이분의 그동안의 행동을 보면
손이 근질거립니다.

[Roun]

어딜가나 한명은 꼭 있다는 전설의 관심이필요해증후군關心餌必要垓症候群 이 아닐까 싶습니다

[管産]

신라의 왕족 성씨인 박, 석, 김 중에서 김씨가 흉노족이었다가 한나라에 망명한 김일제의 후손이라는 얘기가 있기는 하죠. 신라 문무왕릉비에도 있고요.
근데 그냥 왕족이 된 김씨 가문에서 유명한 사람을 조상으로 내세웠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닥..
그렇다고 해도 김일제는 기원전 사람이고, 2000년 넘게 흐른 이 시점에서 그게 중요한 사항인지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성씨 중 다수는 중국인을 조상으로 하던데, 그렇다고 전부 중국인 취급하지는 않으니까요.

[竹槍]

문제는 그분 김수로왕도 흉뇨족이라고하시는분

[夢ster]

이게 관계 없는 얘기 일 수도 있는데...

신라 김씨 흉노 관련 얘기가 인터넷에 갑자기 툭 튀어 나온게
TV 역사스페샬 이었던가 거기서 나오면서 시작 되었을 겁니다

삼국시대 여러 나라중 신라는 상당히 특이한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무덤의 구조
이것으로 북방민족의 흐름이 아니냐 라는 근거가 되죠
신라의 초기 무덤들은 북방 지금의 러시아 지역에서나 발견되는 무덤 구조를 가지고 있죠
석실 목곽분 이었던가요?
그리고 금.
황금 장식과 금을 사치품으로 이용한 장식은 유독 3국에서 신라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상의 구조...
왕족이나 귀족중 어릴때 머리를 외계인? 처럼 길게 하기 위해 이마에 무거운 돌을 얹어놓은 경우도 있다 뭐 이런 좀 황당 해 보이는 얘기도 있다고 합니다.

흉노 김일제 관련 이야기도 역사 스페샬에서 그렇게 한번 다룬거고
그게 역사상 정론으로 인정 되었느냐는 다른 이야기 일겁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읽은 역사서가 한영우 교수의 다시 찾는 우리 역사 였는데
좀 오래 되었군요 아무튼 그 후 공시용 역사 강의 같은 곳에서도 그게 정론인지 에 대한 얘기는 없었으니 이런 것도 있다 정도겠지요

신라 지역이 보수다 라는것도 ....
이걸 어떻게 설명 해야 할지
2007년인지 2008년인지 역사 관련 강의를 들을때 지역과 정권에 관한 얘기를 강사가 한 적이 있는데 예를들면 이런거죠
삼국 시대 이후 결국 가장 최후에 삼국을 통일한 곳이 신라고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이 그 지역인데 고려에 넘어와서도 그 지역의 호족들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김부식 처럼 신라6두품 등의 고위직 후손들이 여전히 권력을 차지하고 있었고 조선에 넘어와서도 가장 마지막 까지 권력을 가진 보수였던 영남 남인이 그 지역 출신 이었죠
신라 -> 고려 -> 조선을 이어 오면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 지금의 대구 경북 이라는거죠
반면 전라도 지역은 백제 시대를 거치고 고려에서도 반역의 땅으로 지목 되었고 심지어 조선 시대에도 상당히 천대 받았죠
그렇게 시대를 따지면 무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기 까지 1400년 정도 만에 정권의 중심에 섰다는 거죠

문제는 이게 지금 서양식 민주주의에 접목이 가능하냐는건데...
보나마나 그 누군가 에게 정치학적 경제학적 사회학적 학문의 의미로 보수와 진보의 정의를 내려 보라고 하면 모른다고 할테고.

저 위의 얘기를 할 때 역사학 강사분도 지역의 사람들의 어떤 지역색 이라고 할까 그런걸 예를 들기 위해서 한 얘기 였던지라.

결론은 TV 역사 스페샬이 엄한 신라 사람을 외국인을 만든거라고 밖에는...

애초에 말이 안되는게
한민족 단일 민족설 이라는게 얼마나 허구인지를 알면 황당하죠.
흉노가 이름이 흉흉 하다지만 따지고 보면 이쪽도 먼 옛날 저 러시아 시베리아의 우랄 알타이 산맥에서 시작된 기마족 일 수 있고
고조선이 있을때 지금의 한반도에는 진 이라는 나라가 있었고 부여도 있었고 이후 삼국 시대에 들어서면서 진이 여러 나라로 갈라져 마한 진한 변한 같은 초기 국가가 되었고
고조선의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의 북쪽과 백제 왕족이 된건데
대체 단일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기는 했을런지...

그리고 그런식으로 아직 정립 되지 않은 역사의 이야기를 다 따진다면 이론 이론을 주장하시는 역사 학자도 꽤 되죠
고구려 때부터 우리와 함께 해 온 말갈족은 무려 1천년 가까이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는데 그거 우리 민족으로 하면 안되냐는거죠
그러면 청나라 까지 한민족으로....

이런식으로 따지면 말이 안되는 얘기들 투성이라...



야밤에 배가 고프니 별 시덥잖은 댓글을 달았군요
그만 글 올리러 갑니다.

[pascal]

음....이건 곁가지지만 말해보자면. 김정은에 대해서 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정은이 특별해서 북한의 폭군인걸까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 체제속에서 1인자의 아들로 태어난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거죠. 만약 김정은이 갑자기 체제변환을 시도한다면? 암살됬겠죠. 전 그래서 김정은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없습니다. 물론 처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탄생은 원래 불공평한거니까요. 권력에 대해서는 그는 우선적 대우를 얻었지만. 사회적 도덕에 대해서는 불편한 대우를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매번 안타깝게 느끼는게.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면 김정은이나 혹은 그 개인으로 적대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 생각엔 그 독재체제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무너뜨릴 수 있는것인가를 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wnsdlwns..]

북한은 공산주의도 아니고 사회주의도 아니고 그냥 일당독재국가 입니다. 그렇게 태어나서 못한다? 그렇다면 점진적으로 아니면 북한주민을 위한 노력이라도 해야되는데 그런건 없고 그냥 쭉 군사유지 및 핵무기로 협박 밖에 더 하나요.
독재체제를 자연스럽게 무너뜨리는거에는 동의합니다. 지금의 삐라뿌리기 같은건 도움은 커녕 방해만 될뿐이죠. 독재체제를 무너뜨리려면 결국은 안에서의 깨우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사정과 현실을 스스로 느끼고 깨우치기를 바래야죠. 경제, 생활의 현실과 체제의 부조리성을 깨닫게 해야죠. 위에 답댓글이 안되서 여기 씁니다.

[竹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말도안되는소립니까
그래서 김정은이 나쁘다는겁니다
국가 지도자가 국민이 굶어죽든말든 국민 생활에 무관심하고 개인의 권력유지와 영달만을 추구하니 문제인거죠
애초에 신라흉노설이야기하고있는데
뜬금없이 김정은이 나쁘지않다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노이해인데
김정은이 나쁘지않다는 주장의 논거도 참ㅋㅋㅋ
할 말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