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글은 그냥 재밌어서 잘 보고 간다는 말 밖에 할 게 없어서 어렵고... 결국 지적할 부분이 있을 때 댓글을 달 마음이 드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별 큰 의미도 없는 지적질이라는 생각에 안달게 되구요
현대판타지를 읽을 때 현실 반영부분에서 ‘아 이 부분은 진짜 아닌데... 이러 저래해서 진짜 틀린 건데‘라는 부분이 나오면 이건 이러저래해서 안되고 틀린 겁니다..라고 댓글을 달려고 막 댓글을 쓰다가 보면,
짧게 쓰자니 단순한 어그로꾼으로 보일까 싶고...
‘소설인데 무슨 상관임’이라는 말이 나올까 두렵고, 아무리 소설이래도 현실 반영인데 이거는 이렇고 저렇고 해서 안된다고 설명하다 보니 내 능력의 부족으로 뭔가 엉성하고...
댓글을 볼 다른 독자와 작가를 납득 시킬 수 있을 만큼 오래 고민해서 자세히 쓰려고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거기다 작가가 기분나빠하면 어떡함.
하는 생각에 결국 썼던 댓글을 다 지워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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