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지 않으면 화가 안 풀릴 듯 해서요. 하아. -_-; 이 키보드 워리어의 썩은 근성 따위 어디다 갖다 버릴 수는 없는 것인지.
유료연재 작품 중 11월 13일자까지 확인해봤고, 총 150개의 작품을 확인해봤습니다. 리스트로 따진다면 대략 3페이지 분량이로군요. 중간에 그만뒀기 때문에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통계입니다만...
코인 결제 가능 작품: 83개
불가능한 작품: 67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수치는 대체 뭡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벤트를 추진하다니 기획자가 누군지 찾아서 따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오늘이 평일이었다면 당장 전화해서 이벤트 기획자 당장 연결해달라고 난장판을 냈을 겁니다.
물론 저 불가능한 작품들 중에서는 왕 게임 등등 제휴 작품들도 많습니다. 그런 작품들은 확실히 협조를 구하기 어렵겠죠.
허나 그래도 그렇지...가뜩이나 한담에서 게시글들 상당수를 지우기까지 하면서 뒷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라고는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문피아 직원분이라면 이벤트 조항 체크한 작품을 DB로 들고 있을테니, 리스트 작성하는 데에 얼마 안 걸릴 겁니다. 저만 해도 골골거리며 3페이지 조사하는 데에 1시간도 안 걸렸으니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이벤트 협조 작품 조사한다고, 공지를 좀 더 확실히 쓴다고 이벤트 일정이 밀릴 상황이 아니란 뜻이죠. 근데도 이런 사단이 났습니다.
이래서야 좀 더 골치 아픈 문제가 터지면 어떻게 될까, 문피아가 작가와 독자의 권익을 보호해주지 않고 나 몰라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금강님이 쪽지를 보내주셨으니 리스트는 따로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단, 코인 결제 가능한 작품의 리스트가 부실하게 작성됐을 경우, 그 부실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인포그램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저는 고리타분한 공리주의자인지라, 불충분한 정보로 다수가 피해 입는 상황을 눈 뜨고 못 봅니다.
덧. 문피아 운영진분. 제가 금강님한테서 쪽지를 받은지 40분이 지났습니다. 금강님이 제게 쪽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쯤이면 제가 11월 1일까지 연재된 유료 작품들 현황을 다 정리하고 그래프화하기까지 했을 겁니다.
제가 그 리스트 작성을 그만둔 게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조금 더 서둘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