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it&wr_id=98231
이 글을 보고 느낀 점이 좀 있네요. 제목은 기성세대들의 잘못이라는 글이지만 전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아니라 기성세대 중 정재계 고위 인사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매우는 식의 경제 및 정치 정책들을 남발하다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된 거죠.
우리나라는 자원도 없고 기술도 없었던 만큼 남는 땅을 위주로 경제를 부양하게 되어 결국 부동산 위주의 경제구조를 가지니 부동산 가치가 폭락하니까 장기적인 경제침체를 겪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에서 금리가 낮은 국가는 중산층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리가 높으면 잘사는 나라, 금리가 낮으면 못사는 나라라고 아예 딱 찝어놓더라고요. 이렇게 부동산이 무너진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경기가 침체되고, 정부는 힘든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기업들을 위한 정책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덤으로 그렇게 기업들을 위한 정책 때문에 빵꾸난 예산을 다시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죠. 이런 상황이 반복 되면서 높은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 기타 등등 비용들이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극한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을 포기하면 인생이 굉장히 편해집니다. 처자식이 없는만큼 15평 정도 되는 공간으로도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고, 자식이 없으면 천문학적인 사교육비가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 그것을 모두 연금, 저축, 보험 등으로 돌리면 정말 쾌적한 노후도 보장이 되는 거죠.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일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라고 정부가 존재하는데 정부와 관료들은 이런 문제에 관심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나라가 죽고 사는 문제인데 정책에 예산도 별로 안 들어가고 눈에 띄는 정책도 없죠. 결국 이기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동산에 최소한의 자금을 투자하고 금융 재산에 70~80%에 달하는 재산을 투입해야 앞으로 편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성세대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앞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나라가 어떻게 되든 그건 기성세대들 역시 책임이 있다는 거죠. 이상입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