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살을 많이 빼서 얼굴이 더 두드러지는경우를 종종 봤는데 그게 조금 이해되네요... 저는 결론적으로 운동이 필수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항상 말랐었습니다. 어릴때도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절대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도 않았고 초중고 졸업할때까지도 약간 저체중이었지요. 키가 다자라고나서의 제 몸무게가 177/54~55정도였을 겁니다.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네요... 군대가기전에 나름대로 살을 찌워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신체검사를 할때 입대도 아닌데도 긴장이 너무 되서 잠을 하루종일 못잤더니 키가 1센치나 줄더군요(아침이 키다 제일 크다는것,잠을 자야 키가 회복된다는것 뼈저리게 느꼈네요.) 아무튼 그때도 혈압탓도 있지만 체중탓에 2급인가 받았었을 겁니다. 58키로정도였을겁니다.
어찌됬든 군대에서 여차저차해서 생활을 끝내었지만 결국 60키로를 온전히 유지하는것도 벅찬상태에서 제대를 하게되고 1년쉬고 이번해에 복학을 했었지요. 그런데 밥을 규칙적으로 잘 안먹고 해서 구역질이 날때 미리 대처했어야 되는데 청소를 안해서 그런줄알고 청소하고 헛짓하다가 만성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걸려버렸습니다. 언제부터 걸렸는지 정말 오래됬는데 작년부터였는지 이번해 부터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몇개월은 그냥 구역질이나 괜히 나지 크게 이상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진짜로 비위도 더 안좋아지게 된것 같습니다. 내시경도 받아보고(심각하지는않다더군요 신경성일듯하다고합니다) 약도 먹어봤지만 안나아서 그만두고(세끼 열심히 먹어도 안낫네요 좀더 규칙적으로 먹어야할지...) 아무튼 식도염에 걸리면 오히려 살이 빠질수도 있고 그렇다던데 우연히 아버지가 수육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그거 먹고 나서부터 몸무게가 1키로 0.5키로씩 막 늘더라구요 수육 몇일 먹으니까 몇키로 늘어나있고 그전까지는 60이 한참 안되었는데 60도 찍고 그후 어떤식단으로 밥을 먹든간에 몇개월째 지금도 꾸준히 찌고있습니다. 지금은 밥먹고나서 몸무게를 재보니 70입니다...
이제는 사람같겠구나 싶을수도 있지만 예전의 제몸과 비교하면 그렇지도 않구나 싶은게 그전에는 전체적으로 말랐었을 뿐이었지만 10키로도 더찐 지금의 상태는 배만 불룩 나와있고 얼굴살만 좀 더 찐것 말고는 컴플렉스와 같았떤 얇은 손목(뭐운동해도 여기는 불가능하죠 키우는게..),팔,다리 이런것은 전혀 살이 안붙더군요... 예전에도 살이 너무 없다보니 오히려 배가 조금 나와있어서 이티같았지만 그래도 힘주면 복근이 잘 보였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이티처럼 되버리고 복근은 커녕 복부비만인가 싶습니다. 배,엉덩이,얼굴(남들이 좀 후덕해졌다네요) 말고는 전혀 찐게 티가 안나요.. 그나마 티가 나는건 예전엔 옆구리살이 접힐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씻다보면 접혀서 느낌이 새롭습니다. 원래 접히는구나 하고 새삼스래 알게되었지요. 오히려 항상 구부정한 자세여서 예전에 말랐을때는 배에 삼자로 줄이있었는데 지금은 배에는 줄이 없네요ㅠ
아무튼 체질이 변했는지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막상 정상수준으로 몸무게가 되었지만 바뀐건 바지 사이즈 크게 입게된것 정도밖에는 없고 전혀 정상인 같지가 않더라구요. 운동을 하나도 안하니 문제기는 합니다. 이제는 팔굽혀펴기나 턱걸이도 더 힘들어졌네요. 그렇게나 살이 안쪘었는데 살이 찌고나서 보니 뭐 좋은것도 없고... 아직은 비만은 전혀 아니지만 나중에 비만이 된다면 하고 상상해보면 마른게 차라리 낫다 싶습니다. 슬슬 운동을 해봐야겠다 싶은데 그래도 한가지 좋은점은 살을 찌워서 그걸 근육으로 바꾸는 방법과 마른 몸을 서서히 근육으로 채워가는 방법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몸무게 적어서 운동하기 꺼려지지는 않게된건 좋네요.
정상인 체중이어도 하나 좋을게 없네요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끊임없이 조금씩 계속 찌고있으니까요... 64키로라고 이것보라고 놀라워했던때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70이라니... 슬슬 과체중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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