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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4.09.27 11:41
조회
825

효도 중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내 주장이 강한 사람과 마찬가지인 부모님과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가끔 TV에서 보면 부모님을 이기려 들지 않는것도 효도라는 말을 종종 들어 보실텐데요. 그말이 생각보단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하게 되죠.


그런데 살다 보면 남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욱 내 생각과 같길 바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주장을 이해해주길 바라게 됩니다. 


이건 굳이 부모자식간이 아닌 내 주변의 관계 모두에 해당합니다. 나와 연이 있기에 더욱 내생각을 알아주지 않는 타인보다 섭섭할 때가 있기 마련이죠.


이런 생각을 버리기가 쉽지 않고 세월이 필요합니다. 요즘들어 부쩍 드는 생각인데요. 이해를 위한 대화는 하되 강요는 하지 말고,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지 말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인정해주는게 가장 현명할듯 합니다.


본래 생각이 다른 것은 들어 주고 합리적인 생각의 틀을 만드는게 좋은 것이지 일방적으로 내생각을 강요하고 그것을 인정해주길 바란다는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 중 생각의 다름을 발견하면 이기려 듭니다. 주변사람이 그런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대의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하신 겁니다.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얘기가 잘 통한다면 그건 아마도 부모님의 이해심이 많으신 경우거나 진정으로 생각이 같기 때문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9.27 11:53
    No. 1

    본래 생각이 다른 것은 들어 주고 합리적인 생각의 틀을 만드는게 좋은 것이지 일방적으로 내생각을 강요하고 그것을 인정해주길 바란다는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말이 참... 저는 왜 저런소리를 하지? 도저히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까지 들어서 제 생각을 강요안할수가 없더군요. 포기가 안되고 힘들고... 그냥 이상하다고 마무리라도 하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9.27 11:57
    No. 2

    나눈다님만 그런게 아니고 대개 다 그렇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 많습니다. 마음먹은대로 잘 안되죠. 아마 상대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겁니다. 저도 포기가 안되는 일들이 았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놓아가게 되더군요.

    가장 어려운게 가족간의 문제여서 제목도 그렇게 달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4.09.27 12:32
    No. 3

    부모님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기에 대화가 제대로 안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27 12:35
    No. 4

    음. 다만 확실하게 시비가 알려진 내용에 대해서도(=이건 이게 맞고 저건 저게 아닌 상황에서도) 내 말이 맞다고 우기시는 경우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지요. 심지어는 그에 대한 설명조차 듣지 않으려 하시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27 12:48
    No. 5

    아예 말을 안 합니다. 그게 나을 때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4.09.27 16:09
    No. 6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어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4.09.28 03:59
    No. 7

    음 그나마 전 행복한 축에 드는군요..
    조근조근히 요즘 상식선이 이런식이다라고 말씀드리면 따라주시니.

    그래도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말씀하시거나 선긋을때도 대화와 설득의 시도를 포기한적은 없었습니다. 의견피력을 하면 부모님 마음대로 하셔도 어느정도 감안은 해주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4.09.28 04:10
    No. 8

    세대차이는 정말 현저합니다. 부모 자식간의 입장이란 게 절대 같은 선상에서 대화를 나눌수가 없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자식은 말대답하면 안되고, 부모는 자식에 대한 권위를 잃으면 가정이 안선다고 배우니까요. 이상적인 부모 자식간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나마 서로 이해해볼려고 노력하고, 이왕이면 내가 양보할려고 마음 먹어야지 대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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