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께서 은근슬쩍 군것질을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연배가 있으시니 취향이 올드하시죠.
맛동산이나 맛밤 오징어칩 새우깡 등등.
오늘 어머니랑 아부지께서 장을 봐오셨는데
정리하다보니까
응?
왠 말랑카우?
집에 애기도 없는데...
엄마한테 이거 웬 사탕이냐고 하니까 어머니께서도 모르신다고.
읭.. 이거 누가 넣어놨지 하는데
아부지께서 뒤에서 슥..
내가 먹고 싶어서 샀다.
하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니랑 둘이 격뿜ㅋㅋㅋㅋㅋㅋㅋㅋ
금영 : 아니 아부지 생전 안드시던 사탕을 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 : 아니 그 말랑카우.. 선전하는데 맛있어 보여서.
그러더니 말랑카우 큰봉지 앞에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은 봉지를 주시면서
매우 아까운 표정으로(!)
아부지 : 이건 딸 꺼
금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
아부지 : 내껀 먹지 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 두봉지 다 드시라고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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