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연재 vs 출판

요새 문피아 대세인 작품 ‘필드'가 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죠?

이런거 생각해보면 글만 잘쓰면 유료연재로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지 않을까요?ㄷㄷ

그리고 굳이 무리하게 출판해서 마감 압박 받으면서까지 고통스럽게 글 안써도 되고..ㅎ

진짜 장르 소설계가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필드 같은 기본기 출중한 작품들 보면 또 그런것도 아닌듯...

재밌게 쓰면 독자님들께서 알아서 구매해주시니 뭐, 수입은 나중에 판가름 나겠죠.ㅎ

그런데 유료연재 단점이 마이너 작가들이나 이름 없는 작가들한테 매우 불리한듯 ㅎㅎ;

유명한 작가분들 작품이라면 믿고 볼테지만 유료 연재라 무명 작가분들꺼는 선뜻 접하는데 고민할 듯 싶지 않나해서요.ㅎㅎ;

아무튼, 요샌 장르 소설 사이트들이 자체적으로 유료 연재를 운영해서 굳이 까다롭게 출판 안해도 소설만 잘쓰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 않나 싶네요.ㅎㅎ

솔직히 출판 했다쳐도 신인 작가들한테 주는 인세는 진짜 절망적인 수준인지라...ㅎ;;;

[Asyih309..]

난 짜증나는 작가는 기억해도 유명하다는 작가는 솔직히 잘 몰라요. 글이 재미있으면 보고 없으면 안보죠. 필드는 쏠쏠한 재미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작가 이름은 몰라요.

[낭만두꺼비]

초반에 무료연재분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해야합니다..책과 연재의 글쓰기과무척달라야 하는거죠.네임드 작가라도 연재초반에 독자를 못잡으면 무명작가보다는 더 기다리겟지만 책한권을 보는거랑
연재분 2~3회에 실망하고 하차하는사람도많죠.

[사하(娑霞)]

어, 그런데 초반에 흥미를 잡아야 하는 것은 출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초반에 문장 조금 읽고 맘에 안들면 집어들지 않으니까.

[야채별]

그래도 책이면 어지간히 수준 이하인게 아닌 이상 한권이나 혹은 못해도 반권 가까이는 대충 흝어라도 보니까요.

[지하™]

어지간히 망하지 않는 이상 유료연재가 출판보다는 돈이 됩니다. 인지도 없는 작가는 출판에서도 최하 대우 받거든요.

[산호초]

제가 유료연재 안 하고 출간했으면 둠스데이 종이책 총수익이 현재 월수익의 절반 이하였을 겁니다. 게다가 이북도 출판사랑 나눠먹고... 어휴

[낙시하]

다행이네요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많이 버시는 작가분들이 많이생겨야지 좋은작가분들도 더 유입되고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론 완전한 유료 e-book체재로 갔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즐거움에 대한 댓가를 자연스럽게 지불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디다트]

출판 시장 쪽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반대로 유료연재 시장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접근성에서 상대가 안 됩니다.

[[탈퇴계정]]

근데 지금 시장상황에 출판으로 돈이 되나요? 손해보면서 장사하진 않을테고
돈이 된다면 그동안 도서 가격이 정말 비정상이었다고 생각 되네요.
분명 출판사 입장에서는 몇권이상 판매 라는 손익 분기점이 존재할텐데 지금처럼 출판시장이 쪼그라든 상태에서도 과거 책정가 그대로 파는게 가능하다는건 그동안 출판사들이 얼마나 남겨먹었는지 되려 궁금해질정도네요.

[검은하늘새]

이중구조(출판+유료연재)를 병행해서 버는 게 아니라면 출판에 비해 유료연재가 대체로 수입면에서 낫다고들 하시네요.

[사류라]

출판사에 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 보시길.
연예인들 중 상위 3%에 들어 가는 사람들만 돈을 벌듯
출판 연재 역시 상위 3%의 글들만 돈을 버는 것 입니다.
출판과 연재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연재를 하더라도 주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권, 두 달에 한권을 써야 합니다.
연재냐, 출판이냐는 자신에게 어떤 것이 맞느냐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쪽지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에서 이야기를 해 드니겠습니다.

[Snowsky]

자신이 글을 잘 쓴다고 확신하면 넷 연재가 났습니다.
출판사는 신인이나 책 한 두질 쓴 거가지고는 대우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네요.

[바람의별]

장르문학에서 출판할 경우 지금 축소된 대여점 체제론 답이 없죠. 대박이 나도 돈이 안됨. 다만 유료연재의 경우 작가별로 이름값이 중요하고 일반적인 출판과는 다른 시선모으기가 필요하죠. 특히 주의할 점은 연재를 자주 중단하거나 연재주기가 오락가락하거나 완결을 못 짓는다거나 인기있다고 늘려쓴다거나 하는 겁니다. 좋은 점은 잘 기억 못해도 부정적인 점은 오래 기억되고 장르문학 이용자들 사이에 알게모르게 퍼집니다. 그러면 자연히 신뢰도가 하락해서 수입저하에 직결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