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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4.07.18 15:03
조회
1,038

https://archive.org/stream/BradshawsRailwayTimetables1839/1839Bw#page/n6/mode/1up


저건 브래드셔 철도 가이드북이라고 대충 1839년도 철도 관련 가이드북이라 보시면 되는데, 여기서 요금(Fares) 쪽을 보면 제법 흥미로운 수치가 보입니다. 4개의 요금 옵션중 가장 싼 것은 런던에서 버밍험까지 가는데 대략 1파운드정도가 들었다고 나옵니다. 


이게 왜 흥미롭냐면 1파운드는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금액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런던 노동자 한명은 1839년도에는 매주 평균 10~20 실링 정도 벌었거든요. 노동자가 홀몸일 경우 한달만 돈을 모아도 런던에서 버밍험까지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5시간의 시간만을 소모해서요. 가족일 경우에는 여유있게 일년정도 푼푼이 모으면 철도를 타고 여행을 갔다올 수 있었겠네요. 중세시대라면 결코 상상도 할 수 없었을만큼 저렴한 비용입니다.



p.s.


https://archive.org/stream/BradshawsRailwayTimetables1839/1839Bw#page/n15/mode/1up


동일 자료의 16페이지를 보면 리버풀에서 맨체스터까지 가는 철도값이 보이는데, 위험과 불편을 무릅쓰고 열차 밖에 올라타도 겨우 1실링 6페니만 깍아줍니다... 자본가들이 정말 돈독이 올랐나 6실링 요금중 겨우 1실링 6페니만 깍아준다니.....


Comment ' 3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4.07.18 16:33
    No. 1

    나름대로 저렴했던 이유가 있어요. 유럽과 미국에서 철도가 대중화된 건 19세기 중반 부터인데, 이전에는 기관차 폭발사고도 꽤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거기다 매연 때문에 터널 지나가다 질식사고도 일어나기도 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7.19 07:45
    No. 2

    그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기관차 폭발사고도 그렇게까지 많은건 아니고 19세기 초중반 무렵 일어난 철도사고는 대부분이 치여 죽거나 철도끼리 부딪혀서 죽거나 급격한 커브체서 탈선되어 죽거나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19세기 중반 이후에도 큰 차이는 없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7.19 07:49
    No. 3

    그리고 초반에 이렇게 사고가 많아서 저렴했다는 말은 나중에 사고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가격이 오를거라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실제로는 더 저렴해졌죠. 꾸준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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