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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4.04.29 21:53
조회
1,430

대충 무슨 의미인지를 모른다는 건 아닙니다.

무슨 뜻인지 알고, 그것이 있음으로 소설이 더 재밌어지는데, 그럼에도 작가가 설정일 뿐입니다라고 하면, 정말 듣기 싫은 말이죠.

전, 설정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에...] 

소설을 누군가 재밌는 친구가 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면, 설정은 만약에 라고 하고 시작하는 얘기가 아닐까 해요.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한가지 정하면, 그 담에 나오는 행동과 얘기는 그 가정에 따른 가상이지만 실제로 그럴뜻한 일이 나와야 하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만약에 복권에 당첨된다면?]

또는 [내가 금을 만드는 마법을 얻었다면?] 으로 시작한다면

[그럼 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집도 풍경 좋은곳에 얻고, 차도 바꾸고...]

만약 다음은 정말 할만한 일을 말하겠죠?

[만약 복권이 당첨된다면, 난 슈퍼맨이 될거야] 

이건 그냥 헛소리일 뿐 아닐까요?


설정이 더욱 재밌어지려면, 설정 다음이 아주 그럴뜻해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4.29 21:54
    No. 1

    음, 외국의 복권이라면, 슈퍼맨은 무리라도, 배트맨 흉내는 낼수 있겠네요...
    [만약 복권이 당첨된다면, 난 배트맨이 될거야]라고 한다면 아주 헛소리는 아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29 21:59
    No. 2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확언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현실적인 설정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까짓 어차피 구라인데 좀 말이 안 되어도 상관없지 하는 사람도 있고 다 다르니까요.다만 설정구멍이 난무하거나 너무 허무맹랑하면 외면받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4.29 22:04
    No. 3

    오늘 제가 심심한지 댓글을 계속 달고 싶습니다...반론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전 허무맹랑한 설정도 괜찮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설정 다음엔 설정에 따른 진실이 와야 하지 않냐는 거죠.
    그게 거짓된 진실이라도, 설정 안에서는 진실이어야 그 소설이 좋은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29 22:07
    No. 4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구요.
    개인적으로는 설정 안에서,그러니까 작가가 만든 그 세계 안에서 말이 되면 딱히 뭐라고 하지도 않고 수긍하거나 괜찮으면 잘 썼다고 말하는 편입니다.설정에 따른 진실이 '작가의 세계관,혹은 설정 안에서 수긍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괜찮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4.04.29 22:10
    No. 5

    어떤 세계관에서든지 캐릭터의 관계가 잘짜여져있고, 동감을 잘 이끌어내게 행동한다면 충분하죠. 설정은 기발할수록 좋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캐릭터들이 사람답지 않게 행동하는게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4.29 22:33
    No. 6

    요즘은 초반 설정에 따라 읽어지 말지 결정을 하니 ...
    하지만 뒤로 가면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
    초반 설정만 구상하시는거 같은 느낌... 뒷부분은 다른 소설 10권 갔다 놓고 대충 끼어맞춰도 이어질것 같은 내용들...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29 23:16
    No. 7

    설정..
    전 소설에서 설정이란 소설의 뼈대 라고 생각합니다.
    설정이 무너지면 뼈대가 무너진다고 보는 이유죠.
    다르게 말하면 세계관으로 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4.29 23:20
    No. 8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 주지육림의 신세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감농장
    작성일
    14.04.29 23:37
    No. 9

    저는 설정을 두가지로 분류합니다.
    질서에서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 ex) 내공이 있기에 무림인이 있고 일인군단이 가능하기에 우리와는 다른 군사 체계, 정치 문화 등이 만들어지고 etc
    무질서에서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 ex) if 내공이 존재한다면
    이 두가지중에서 후자가 적어야, 아니면 후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처럼 보이게 글을 써야 좋은 판타지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순수국산
    작성일
    14.04.30 06:00
    No. 10

    어떤 분의 서재였는데 글의 끝에 항상
    그럴듯 하다. 라고 적혀있었음.

    모든 이야기는 그럴듯 해야 하는게 당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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