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떤 감독님의 삽질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
14.04.22 22:06
조회
1,335

1. 2001년 고려대 감독 시절 이천수 세리에 리그 팀인 브레시아로 이적시키려 했습니다. 현지 연습경기에 참가해서 좋은 평가 받았습지요.

2. 그러다 에이전트 말만 믿고 프랑스 리그 릴OSC 팀으로 급선회... 어장관리로 국내의 안양 치타스와 울산 현대를 낚았습니다.

3. 근데 릴의 용병한도(5명) 꽉 참. 국내 이전으로 급선회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울산이 엄청 열을 받았죠.

4. 결국 이천수 프로리그 진출 실패.  2002년 월드컵 때도 고려대에 남았습니다.

5. 고려대에서 테크니션(!)으로 각광을 받던 차두리가 세레소 오사카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렬.

6.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차두리가 분데스리가 진출할때 이적 동의서와 학칙 문제로 딴지. 덕분에 차두리 분데스리가 데뷰전 불발(...)

7. “이천수, 차두리, 최성국 프로팀으로 안 내보냈으면 FA컵에서 프로팀 꺾고 우승했을 거다”...라는 패기 甲 발언. 하지만 실상은 연고전 때문이라더라. 그리고 박주영 프로 진출 때 고려대 내부 비리로 잠적하면서 간접적 방해질(...)

8. 박주영은 포항 지원 받고 브라질 유학했지만, 감독은 FC북패를 추천, 결국 박주영은 북패로 갔고, 열받은 포항은 청구고에 지원을 끊었습니다.

9. 고려대 감독에서 물러나고 나서 현대미포조선 팀을 맡다 2014년 철퇴왕 김호곤 감독이 물러나면서 울산현대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제자 김선민을 1순위로 데려갑니다.

10. 작년 전임 철퇴왕이 실드에 실패하여 우승컵을 놓친 것 때문인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언하셨죠.

11. 울산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구이저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공격 축구라며 공격수 투입... 골 먹고 1:1 비김.(...)

12. 작년에 날렸던 국가대표 김신욱에게 지금까지와 정 반대되는 움직임을 요구. 그리고 팀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주축 선수들 체력은 떨어지고...

13. 김치곤은 수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으니 울산팬들이 보기엔 공격도 수비도 개판오분전. 그리고 그 와중에 고생하는 GK 김승규.

14. 구이저우 원정경기에서 2진 투입. 3-1 역전패. 참고로 울산 조에서 구이저우는 제일 전력이 약한 팀이었고, 울산 상대로 번 4점의 승점이 유일한 승점.(...)

15. 구이저우 원정 끝내고 한 인터뷰에서 “조 2위 노리겠다.”... 한때 아시아 깡패팀의 수장이 이런 말을...

16. 오늘 가와사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에 미들에서 고전하던 고창현을 빼고 수제자 김선민 투입. 근데 그때부터 가와사키에게 연속골 먹음.

17. 결국 조 1위 팀이었던 울산 현대 예선 탈락.



조민국 감독 덕에 울산 현대 팬들은 위장에 사리 생길 듯...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740 노동을 대처하는 자세? +6 Personacon 마존이 14.04.23 1,802
214739 다시다 한 스푼과 한 국자의 차이는 엄청나군요. +5 Lv.24 약관준수 14.04.23 1,775
214738 컴 마니아의 성지 용산 +6 Lv.39 청청루 14.04.23 1,633
214737 소설에 강간이 안 나왔으면하는바람이있네요 +19 Personacon 마존이 14.04.23 2,930
214736 기진맥진... 업무 종료 전 깨지기 ; . ; +2 Personacon 적안왕 14.04.23 1,271
214735 세월호 관련 소식은 양파껍질인가요? +8 Lv.7 위피 14.04.23 2,294
214734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4 Lv.3 바다망자 14.04.23 1,140
214733 전자기학 정리잘된 블로그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8 Personacon NaNunDa 14.04.23 2,778
214732 한번 맨탈이 붕괴되니, 겉잡을 수가 없네요. +2 Lv.14 가리온[] 14.04.23 1,540
214731 하얀로냐프강 2차창작가이드라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2 Lv.6 트레인하트 14.04.23 2,119
214730 롤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30 Personacon Susie 14.04.23 2,259
214729 중고로 노트북을 하나 살까 하는데요.. +17 Lv.3 시너지효과 14.04.23 2,073
214728 밑에 문득 필멸자의 땅이란 단어가 상상을 자극 하내요 +1 Lv.50 금토일 14.04.23 1,357
214727 이 노래, 영상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Personacon 엔띠 14.04.23 1,673
214726 넥센 강하네요..;; +3 Personacon 플라나니아 14.04.23 1,219
214725 엘프, 요정 +2 Lv.67 레몬티한잔 14.04.23 1,956
214724 추리 작가들의 글쓰기 비결 +5 Lv.8 showdown 14.04.22 2,060
214723 면접 날짜가 겹쳤네요. +4 Lv.83 vitaminB 14.04.22 1,817
214722 완벽하게 잊어버리고 일주일 이상 지났네요... +2 Personacon 엔띠 14.04.22 1,442
» 어떤 감독님의 삽질 +1 Lv.36 초아재 14.04.22 1,336
214720 마탑에 어울리는 노래들 +2 Personacon 카밀레 14.04.22 1,666
214719 헬스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2 Lv.49 미르네 14.04.22 1,314
214718 스트레스 받을때는 말이죠.. Lv.1 [탈퇴계정] 14.04.22 1,069
214717 애완견 키우려면 진짜 독한 마음 먹어야되나 봅니다. +11 Lv.25 시우(始友) 14.04.22 2,237
214716 작가가 직접 자기작품파일을 메일로 판매하는 방식은 어... +12 Lv.6 트레인하트 14.04.22 2,379
214715 혹시 하얀 쌀밥만 드시나요? +13 Lv.24 약관준수 14.04.22 1,885
214714 민낯의 사람들... Lv.24 약관준수 14.04.22 2,255
214713 생각해보니까 게임판타지에서는 +6 Personacon 마존이 14.04.22 1,613
214712 닭도리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Lv.24 약관준수 14.04.22 1,966
214711 여러분은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13 Lv.49 미르네 14.04.22 1,44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