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인력은 공공의 것일진데
장관이고 대통령이고 다들 세월호 사건에 매달려서 국사는 처리 안하고 뭐하는 겁니까.
유가족들 슬픔이야 이해는 하지만 도를 지나치네요. 비극은 공감할 만 하지만, 비극을 겪었다고해서 공공의 것을 사유화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묻힌 것만해도 남재준 국정원장의 증거조작부터 시작해서 무인기 조작, 또 장애인 최루액 발사 사건, 또 미군과 FTA까지. 박근혜 정부가 책임을 져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이번 페리 침몰에 큰 책임을 묻더라도 이걸 다 합친 것보다는 적습니다.
또 문책 이전에 이 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건설적인 발전을 꾀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죠.
유가족들이 자신의 비극에 너무 함몰되서 나라를 볼모로 잡고 또 공권력의 인적 자원을 더 이상 희망도 없는 구조작업에 사유화하여 이용하는 것 같네요.
심정적으로야 물론 구조되면 좋겠지만... 아니 실제로 물에 빠져서 허우적허우적하다가 5분만에 사람 죽는 일이 허다한데, 지금 몇일 째 나라가 마비되었나요.
정부야 물론 재난에 당한 사람들을 구조할 의무가 있습니다만은
나머지 국민들은요? 나머지 국민들한테는 의무가 없나요?
나라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의무도 있을텐데요 정부한테....
유가족들은 정부한테 요구한다고 생각할 테지만, 기본적으로 정부의 인력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것이고,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우리 모든 국민들한테 요구하는 것입니다.
인명보다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물으시겠지만 인명은 살아있을 때 중요한 거지
0%에 수렴하는 살아있을 가능성보다는 지금 나라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Commen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