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자꾸 연애를 하라고 하는거에요.
반복적으로 계속.
흐음.
듣다 못해서 결국 한마디
호구지책 때문에 바쁜거 너도 알잖니 내가 연애할 시간이 어디있어
음음 하면서 당황하더니 간호사 삼교대 하잖아.
웬 동문서답.
...
아무래도 내가 격일 근무하니 여자도 그런 시간에 쫒기는 여자를 만나라고 말하는 듯.
휴우
또 다른 여자는요.
어느 날은 친절하게 인사하고 어느 날이 무표정하게 쓱 쳐다보고 무시하더라고요.
증오와 반가움이 막 교차되요.
가끔 보면 그저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뭐징 여자들은 참 알 수가 없음.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그저 난감함.
-_-
예전에 알던 여자는요. 직장에서 알바로 만났는데 같이 담배도 피고 술도 먹고 했거든요.(동료들끼리 주말에 호호호 단둘이는 아닙니다. 제 동생보다도 어림) 한동안 간간히 서로 연락하고 하더니 어느 날은 전화나 문자도 안 받더라고요.
예전에는 지가 자주 연락하더니, 쳇. 싸운 적도 없고 말 실수도 안했는데.
간혹 여자쪽에서 친절하게 대해주다가 특별히 실수도 없고 했는데도 갑자기 쌀쌀맞게 그걸 넘어 적대적으로 냉정한 애들 보면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아는 누나도 그랬어요.
제 여동생도 그래요.
막 어쩔 떄 저에게 막 화내요.
막 짜증내요.
그럴때는 여동생이지만 때리고 싶어요.
아놔 블레스가 빨리 오픈되서 만렙 찍었으면 좋겠다.
헤헤헤.
그리고 예전에 제가 강남권에 고급아파트에서 일했을때는요. 입주민 여성분이 택배 올 거 있다고 자꾸 확인하러 와요. 그래서 없다고 했고, 확인까지 시켜주는데도 계속 반복적으로 우와 그때 짜증났지만 먹고 살아야겠어서 택배 오면 전화주겠다고 하고 보냈어요.
그리고 별 시덥잖은 일로 바쁜데 보안실에 전화해서 엘리베이터가 공사들어가냐 등 그래서 그런 없다고 사무적으로 말하고 수고하십시오. 하고 끊었는데
그 후부터는 말도 안하고 인사도 안 받고 그러네요. 나 참. 아무리 갑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님. 초소에서 새벽에 책읽고 있는데 읽다가 정신 없어서 빵빵 소리 듣고 놀래서 쳐다보니 그 아가씨더라고요. 바리게이트 오픈시켰더니 흘낏 노려보더니 걍 들어가더라고요.
내가 뭔 잘못을 했길래 가깝거나 먼 여자들은 왜 태도가 막 바뀌지요.
감정기복이 심해도 정도가 있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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