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서 회기역을 찾아 방황하다가
방향을 잘못 잡고 무작정 걷다 보니 중랑교가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잘못 됐다는 걸 알았지만 되돌아 가기에도 온 거리가 제법 되기에, 가다 보면 지하철 역 나오겠지. 싶어서 중랑교를 건넜습니다.
동대문구에서 중랑구로 넘어 왔더군요...
...심각하게 잘못 됐다는 걸 알았지만 표지판에 상봉역 표지판이 보이길래 금방 도착하겠지 했는데 아무리 가도 표지판은 반복되나 정작 상봉역은 안 나오는...
그러다 결국 자전거 타려고 하는 아저씨 한 분에게 여쭤봐서 중랑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에 겨우겨우 환승 두 번 해가며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오자마자 저녁도 건너 뛰고 4시간 자고 일어나서 1시간 깨 있다가 아직도 졸려서 다시 자려고 했는데요.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약간 이명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목소리도 턱 막혀서 잘 나오지 않더군요
손을 뻗어보려고 해도 부들부들 떨리고 잘 들어 올려지지도 않고 ;
잠만 자려고 하면 그 느낌이 들어서 다시 온 몸에 힘 바짝 주면 금방 벗어나져서..
몇 번 자려고 해보다 결국 안 되서 이렇고 안 자고 버티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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