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고요?
딱 20년 정도만 아~무것도 안하고.
소설만 주구장창 읽어보고 싶다는 겁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르소설을 읽어보는 거죠.
물론, 불가능하겠죠?
하루에만 수십여 권의 장르소설 신작이 나오고.
요즘에는 이북으로도 수십여 권이 나올테니...
아아,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나이 한 60먹고, 자식들 다 독립시켜놓고, 마누라랑 지지고 볶으면서
느긋하게 휴대폰이나 갤럭시노트같은 걸로 소설만 죽을때까지 읽는 거죠!
아, 좋겠따!
그 여유로움!
봄에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서 집 앞 마당에서 소설을 읽고.
여름에는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은 뭇 여성들을 바라보며 소설을 읽고.
가을에는 물들어가는 붉은 단풍을 바라보며 소설을 읽고
겨울에는 떨어지는 새하얀 눈을 바라보며 소설을 읽는것!
옆에서는 늙어버린 마누라가 잔소리를 하고.
밥 먹으라며 등을 떠밀고.
가끔 찾아오는 자식과 손주들의 재롱을 보고.
때로는 여행도 다니면서...
크~
상상만 해도 좋네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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