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내려와서 간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 중 한 명이 머리 끝단을 탈색했더라고요 !
투톤 염색이 유행 했었잖아요.
이 친구가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발령 나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거 다 해보는 중이라고 ㅡ
그래서 핑크색으로 투톤 해보고 싶어서 ‘ㅅ’
탈색을 한 건데, 맘에 들어서 한동안 그러고 다니고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핑크 투톤!!
해보고 싶었으나, 미용실 가기에는 돈이 너무 깨져성..
친구는 혼자서 할 생각으로 핑크색 매니큐어 약을 샀던 상탠데,
그 약이 꽤 많다고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때가 기회다 싶어서 ㅡ
탈색약을 사와서 머리 끝 부분을 탈색하공
친구와 분홍색 매니큐어 약을 쳐발쳐발 하고
그러고 .... 두둥
핑크색 물을 줄줄 흘리며 딱 다 말리고 났더니
제 머리가 탈색이 잘되서 친구가 원하던 색이 나오고
친구는 좀 붉은색이 더 많이 도는 색이 나왔어요.
(인증 사진..?)
(보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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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게 내 머리색이라니!
ㅋㅋㅋㅋ 사진은 곧 내려버려야겠네요.
찍을 땐 열심히 귀여운 척 하면서 찍었는데
다시 보니까 왤케 개구리 같죠. 개굴개굴 ^^..
(보정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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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좀.. 형광핑크 느낌입니다.
처음에 색 보고 좀 놀라긴 했는데, 곧 마음에 들어졌어요.
그래요 젊었을 때 이런색 해보지 언제 하겠어여 음핫핫.
친구랑은 서로 물 빠질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둘이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서요.. (...)
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마음에 듭니다. 흐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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