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였을까요. 서점 들락거리다가 제법 두꺼워서 일단 사서 본 무컁 1권
처음 본 무협이기도해서 십수 년 동안 꾸역꾸역 보고 있네요
고등학생 시절 십 대의 전부를 보냈던 문피아에서 연재하다가 운 좋게 무협소설도 한 질 냈었는데, (제목은 비밀ㅋ 창피..) 대학, 사회생활 하다보니 맨날 읽던 독서조차 엄청 뜸해졌네요. 그래도 묵향은 어떻게든 꾸준히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동네책방들이 문 닫아서(십 년 단골인데 무척 씁쓸하더군요) 묵향은 물론이요, 가끔 보는 다른 작품들도 못 봤는데, 이번에 갤노투로 바꾸면서 전자책으로도 가끔 기웃. 출퇴근에 편해서 좋더군요.
어젯밤에는 리디북스라는 곳에서 묵향 31권 떠서 바로 대여해서 봤습니다. 900원 냈더니 900원 돌려 주네요. 저처럼 전자책 쓰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공짜라서 기분 괜찮았습니다.
여튼 31권 간단 감상 : 내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묵향이 끝날 것 같지 않음.
p.s) 요즘은 다시 소설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공이 문학이라서 아주 멀리 떨어져버린 것도 아닌 것 같고. 아직 기회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현실은 평일-일 / 주말-잠, 연애 끝) 언젠가 시간과 기회가 다시 온다면 그때도 역시 문피아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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