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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
13.08.08 12:41
조회
2,690

...정감독은 맥루헌이 말한 ‘지구촌(자본주의가 탄생시킨)’이라는 개념보다 ‘한국촌'에 더 애착을 가진다. 그의 영화에서도, 이문열의 소설에서도 이런 경향은 잘 드러난다.

하지만 혼도 문화도 없다는 (그들이 평가하기에) 현대화 대신 그들은 무엇을 제시하는가?

‘아무 대안이 없다'

이문열은 답한다.

반면 정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북한’이라고 말한다.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은둔의 왕국인 북한은 절대적인 유토피아다. 또 한국인의 대부분이 (이문열도, 정지영도) 북한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비한 곳으로 남아 있다.

“오래전 한국이 그랬던 것 처럼 북한에서의 생활은 간소합니다. 가족과 마을의 유대감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소비욕이란 존재하지 않고 고유언어도 남한보다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감독은 구체적인 정보를 토대로 이런 주장을 펴는 것일까?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를 본 적이 있을까?

많지는 않지만 뛰어난 작품을 보았다고 그는 기억한다.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데 반해 군부세력은 무기를 생산하여 이란과 이라크에 수출함으로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는가?

“단편적인 사실이며 선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감독은 반박한다.

그에게 있어서는 북한은 고유의 문화가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출처 - 기소르망 作  자본주의의 종말과 새 세기’ 中 / 한국 경제 신문사 (1995年)


Comment ' 13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3.08.08 12:46
    No. 1

    탄광에서 곡괭이질 좀 해봐야 현실을 이해할 분이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수마적
    작성일
    13.08.08 13:10
    No. 2

    뭔 소린지 이해 좀 가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8.08 13:11
    No. 3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08 13:12
    No. 4

    자본주의는 돈 없으면 굶어 죽지만.. 북한이나 공산당에서는 열혈한 공산당 추종자가 아닌 사람들은 굶어 죽을뿐...
    아니면 (자본주의 부자층처럼) "상위공산당원"처럼 누리고 사는 북한을 꿈꾸는듯.
    식량을 돈주고 못사는 배급을 받아야 현실을 자각할듯.

    그분의 [사상]이나 [생각]을 가지고 논할수 없어서 이정도로만 대충 (북한의 현실을)끄적여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13.08.08 13:12
    No. 5

    감독으로서도 부러진 화살에서 너무 실망했습니다.

    99%의 실화라고 광고했던가요?
    99%의 일방적 주장이라 고치고 싶더군요.. 이 분은 전반적으로 한쪽에 치우치는걸 좋아하는 분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8.08 13:35
    No. 6

    20년전 기사네요. 좀 뜬금없긴 합니다.

    그런데 이문열씨는 정치사상 성향은 저땐 달랐었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8.08 13:59
    No. 7

    우히히히히히힣히 그냥 웃지요... 그래도 강산이 두번쯤 바뀔만큼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저런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죠. 아직도 저러고 있다면 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3.08.08 14:16
    No. 8

    참고로 저분은 한국영화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외국영화 방영하는 극장에 뱀을 풀어서 관객들 시겁먹게 만든 적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8.08 14:25
    No. 9

    뭔가 좀 이상한글이거나 중간만 빼온글 같군요 이문열은 원래 보수성향이지 진보에서 전향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와 정감독이 같이 붙어있다는건 단순한 친북적인 의미가 아닌걸 중간만 짜르고 그렇다고 했던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8.08 14:36
    No. 10

    오래전이라고 해도 윗글이 사실 그대로라면 정감독을 인정하고픈 맘이 들지 않는군요.
    이문열작가님은 보수로 알고 있었는데요.
    분문 링크와 혹시 반박자료가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8.08 18:48
    No. 11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3.08.08 18:54
    No. 12

    뱀 풀어놨던건 알고 있는데 저건 처음 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8.09 00:12
    No. 13

    모든 글들은 진실이지만 부분만 잘라서 편집하면 악의적으로 재창조 될 수 있죠. 저 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만 어느 매체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편집했느냐에 따라서 사람에 대한 평가는 달라집니다. 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와 다양한 시각과 정보를 가지고 입체적으로 판단해야지 어느 한가지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절대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소리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어느 한가지로만 사람들을 판단할 때가 허다하죠. 참 사람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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