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화려한 프롤로그를 독자를 사로잡을 순 없을까?
해서 떠올린 퍼포먼스가 한 나라의 공주의 가슴을 만지는 대담한 주인공!
그리고 이런 정신 나간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샌가 출판 제의를 받고 원고를 마감하는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담당자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뒤에 갈수록 주인공이 가슴을 만지는 의도가 퇴색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소설을 본 대다수의 분들이 이 소설은 주인공이 가슴을 만지는 것이 소설의 주 목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더군요.
...
어... 음... 그랬었군요
정작 소설을 쓰는 당사자인 저도 몰랐던 진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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