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피아 사용성 관련해서

작성자
Lv.30 NG
작성
13.07.19 16:35
조회
1,927

많은 고민끝에 결정한 디자인이겠지만, UX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문피아는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참 난감한 곳입니다.

유저가 원하는것보다 많은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면, 백약이 무효인게 UX 디자인입니다. 어떻게해도 복잡해질수밖에 없거든요. 던전이라고 불리우는 올레닷컴이 그와 비슷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죠.

아마 저에게 문피아 UX 디자인을 맡기면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사용량 상위 30%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제거하거나 통폐합할겁니다. 그러나, 지난 경험으로 보건데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커가는 모습을 바라본 사람들은 절대로 메뉴를 삭제 안하니 하나마나한 얘기죠.

이 상황이 되면 UX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조언은 유저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서 핵심 기능에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조정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것입니다.

왼쪽에 있는 선호작에서 작품 제목을 클릭하면 목록이 나오는데, 오늘의 베스트같은 경우는 베스트에 오른 오늘 글이 나옵니다. 제가 데이터를 볼 수 없어 다른 분들의 행동 패턴을 알 수는 없는지만, 저의 패턴을 볼때 선호작으로 등록한 목록에서 뭔가를 한다는건 새글을 보기 위함입니다. 이 경우야말로 오늘의 베스트처럼 취급해야하는데 목록이 뜨죠.

반대로 제가 오늘의 베스트를 뒤적이는건 새로 읽을 작품을 찾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연재 목록이 아니라 오늘 연재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시 목록을 선택해 연재정도를 다시 확인하죠.

이런 저의 행동 패턴을 볼때 저라면 일단 (선호작을 눌렀을때 왼쪽에 나오는) 선호작 목록의 n을 좀 더 크게 만들어 클릭시 않읽은 회로 바로 점프하게 만들겠습니다. 뭐 지금처럼 두고 제목을 클릭했을때 같은 기능을 해도 사실 크게 불편하지 않을것 같고요. 오늘의 베스트는 당연히 항상 목록이 나와야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1회를 바로 클릭할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고요(현재는 마지막 회차가 목록에 보이죠). 현재의 폼이라면 네이버 웹소설처럼 1회부터 보기같은 기능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와 비슷한 고민을 계속하고 계실테지만, 문피아처럼 큰 사이트를 더 편하게 만들려면 많이 써보고, 데이터를 모으고, 의견을 청취해 단계를 계속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후에 뜬금없는 글남겨 운영진의 속을 긁고 가 죄송합니다. 최근의 개편에 따른 잡음이나 속도(사실은 이게 진짜 문제로 보여요)를 보고 문피아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한소리 남겼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P.S. 근데 여기에 이글이 맞나요-_-? 건의란이 있어서 애매하기는 하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Lv.78 IlIIIIIl..
    작성일
    13.07.19 17:05
    No. 1

    여기에 이글도아니고
    전 6년간 아무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만?

    첫회보기는 눈에 안보이시는지?

    전 다른사이트보다 월등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IlIIIIIl..
    작성일
    13.07.19 17:07
    No. 2

    개인적으로 묻고싶습니다만... 가입이 2003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레벨1이라는건 아무런 사용을 안했다는소리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淸流河
    작성일
    13.07.19 19:00
    No. 3

    매우 공격적인 댓글을 다시는 군요. 솔직히 틀린 말 하나 없어 보이는데... 문피아 메뉴가 뭔가 잡다한 티가 나는 건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3.07.19 17:07
    No. 4

    페북이라면 좋아요를 눌렀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xe**
    작성일
    13.07.19 17:14
    No. 5

    ^^;
    모든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환경을 구축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하지만 성취하기가 제일 어려운 목표네요.

    지금도 이용자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많은 부분에 적용시키고 있고, "대만족" 까지는 아니더라도 "괜찮네" 하실 수 있는 선까지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김백경
    작성일
    13.07.19 18:20
    No. 6

    고생 많으십니다. 적은 인원과 시간으로 이 정도의 사이트를 구축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 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가 '모든' 환경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는 만족할 수 있지요.

    문피아가 지향하는 바에 맞춰서 유저의 행동 패턴을 몇 가지로 정형화 한 뒤 그 유형의 패턴에 가장 적합한 환경(정보와 기능)을 구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마 원글의 경우에도 그 부분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이 나쁘다거나 안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하면 무척 월등한 곳이니까요.
    그렇지만 글을 보여주기 위한 대부분의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문피아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좀 아쉬워서 댓글을 남깁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려는 점은 장점도 되지만 단점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글이왔썹
    작성일
    13.07.19 18:08
    No. 7

    전 선호작 취소하는 게 힘들어요.
    그냥 예전처럼 선호작 목록에서 취소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말말말
    작성일
    13.07.19 20:23
    No. 8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19 21:01
    No. 9

    선호작 개편되면서 바란 것중 하나지만 2차에 될지 3차에 될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19 18:18
    No. 10

    문피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에 익숙해져 불편한 줄 모르는 부분도 많겠죠.
    그 증거로 n키를 눌러 나오는 화면, 이것을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질문에 답변하다보면 부족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죠.
    그리고 이 게시글도 그 중 하나입니다.
    건의란이 콜센터에 있거든요^^;
    http://help.munpia.com/boSuggest
    그리고 첫회보기 구현되었고, 이어보기도 구현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13.07.19 20:50
    No. 11

    글쓴분말은 선호작 베스트에서 사용자의 기대페이지와 신작 베스트에서 사용자의 기대페이지가 다르다는 겁니다. 선호작에서야당연히 새로쓴글을 보길 원하지만 신작베스트에서 작품명을 클릭하면 바로 1회차글로 바로 가는게 경제적인 서핑방법입니다. 이런 방법론은 전혀 새로운것도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기시감
    작성일
    13.07.19 19:09
    No. 12

    어쎄신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데스크탑 사이트는 현 상태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쎄신님의 의견은 후에 모바일 페이지나 어플이 만들어질때 참고하면 좋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13.07.19 20:46
    No. 13

    오옷 첫회보기랑 이어보기가 구현되어있었나요;;
    어찌 저도 몰랐을까요;;
    그런데 사실 화면 구성에 대해선 문피아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촌스러운건사실입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마치 옛날에 하이텔과 유니텔정도라고 보면 좋을것같네요.
    하이텔이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았지만 구성이나 서비스는 유니텔에 뒤진것처럼 문피아가 다른 환타지 사이트에 비해서 내용의 알참에 모자르는 웹디자인을 가지고있다는건 웬만큼 서핑오래하신분 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실겁니다.
    하지만 유료 사이트도 아니고 특별한 수익모델도 없는 상황인지라 불만을 표출할 수가 없을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19 21:04
    No. 14

    불필요한 부분이 많지요.
    웹진은 탑 메뉴에 있으면서도 닫혀있고.
    좀 더 좋아지면 좋을텐데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리네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3.07.19 21:06
    No. 15

    첫번째 댓글 쓰신분 말씀이 참 공격적이시네요
    저도 오늘의 베스트에서 최신 연재판이 나오는게 항상 불편해서 건의하려고 들어왔던차에 이렇게 글이 올라와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세류하
    작성일
    13.07.19 21:59
    No. 16

    2002년 가입인데 레벨 8입니다. 눈팅만 했나보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3.07.19 23:49
    No. 17

    레벨시스템은 리뉴얼 이후에 생긴 것 아니였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20 00:27
    No. 18

    내공은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6220 JAVA로 슈팅게임 만들기_2일차인가? +4 Personacon 엔띠 13.07.19 1,892
206219 작가란 자고로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법입니다. +10 Lv.27 Bibleray 13.07.19 1,723
» 문피아 사용성 관련해서 +18 Lv.30 NG 13.07.19 1,928
206217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10 Lv.41 백락白樂 13.07.19 2,005
206216 당혹스런일을 당했습니다. +15 Lv.97 윤필담 13.07.19 1,822
206215 요즘 방송 중인 요리 코너 +4 Personacon 히나(NEW) 13.07.19 1,342
206214 미생 시즌 1 완결 +13 Personacon 적안왕 13.07.19 1,868
206213 이 공모전 아세요? +6 Lv.1 [탈퇴계정] 13.07.19 1,510
206212 아 요즘 크팝에 빠졌어요 ㅠㅋ +7 Personacon 맨닢 13.07.19 1,599
206211 나의 이상형?? +5 Personacon 백수77 13.07.19 1,310
206210 손오공 vs 슈퍼맨 논쟁의 최종 완결판 +6 Lv.8 showdown 13.07.19 2,024
206209 19금 주의 너무 야함;; +8 Personacon 맨닢 13.07.19 3,114
206208 무협 많이 보신 분들 도와주세요 +9 Personacon 일화환 13.07.19 1,576
206207 아침에 카페인 드링크 한캔~ 그런데... +8 Personacon 카페로열 13.07.19 1,322
206206 왜 강제로 해병대 체험을 시키는 겁니까? +35 Lv.15 난너부리 13.07.19 3,022
206205 롤] 사기를 진작 시키는게 좋은가? 아니면 체면치레하는... +8 Lv.1 [탈퇴계정] 13.07.19 1,669
206204 오늘 너목들 참 달달하군요. +3 Lv.97 윤필담 13.07.19 1,335
206203 백수의 색드립 +6 Personacon 백수77 13.07.19 2,048
206202 SKY 가 생겨요 잖아요? +6 Lv.10 요하네 13.07.19 1,501
206201 연참대전은 정말로 흑마법같네요 +7 Personacon 선월 13.07.19 1,592
206200 연참대전 덕에 스릴이 넘치네요. +7 Lv.10 밤돗가비 13.07.19 1,343
206199 asky를 외치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12 Lv.97 윤필담 13.07.18 1,687
206198 정준호씨가 구설수에 올랐네요 +15 Lv.54 영비람 13.07.18 2,258
206197 저처럼 강박관념 심하신 분 계신가요? +9 Lv.25 시우(始友) 13.07.18 1,786
206196 소설에 쓸만한 자료책(?) 추천좀! +6 Lv.47 그래이거다 13.07.18 1,629
206195 스팀은 강려크하다... +7 Personacon Azathoth 13.07.18 1,419
206194 '중세 유럽의 무술'을 샀는데... +7 Lv.29 스톤부르크 13.07.18 1,991
206193 컴퓨터 업글할려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5 Lv.86 저거광팬 13.07.18 1,707
206192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4) +1 Personacon 엔띠 13.07.18 1,556
206191 너무 귀여운 그림에 퐝 터졌습니다. +6 Lv.12 옥천사 13.07.18 1,82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