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현실의 게이머들이 겪는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컨대 현실의 하드 코어 게이머들이 꼭 겪는 문제, ‘콘텐츠 부족‘, ‘콘텐츠 양에 비해 너무 긴 패치 주기‘ 같은 거 있잖아요. 혹은 ‘할 게 없어서 심심해죽겠다, 접기는 조금 아깝고 무슨 뻘짓거리를 찾아야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한다든지.
혹은 업데이트 이후 ‘밸런스 패치로 내 장비가 하향됐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라고 방방 뛴다든지, 아이템 못 먹어서 ‘안 될 놈은 안 돼’라고 실망한다든지, 중국인 작업장 때문에 몬스터나 자원이 씨가 말라서 못 살겠다라든지, 그런 게이머들이 현실적으로 부딪칠만한 문제 있잖아요. 그런 것도 찾기 어려운 거 같고...
덕분에 게임 판타지에서는 ‘게임’다운 요소가 양념만 돼 있어서 크게 공감이 안 가더군요. 전 게임 무지 좋아하는 편인데도 말이죠. -_-
덧. 참고로 위 링크에 적힌 플레이 일대기 3부작 정도 되면 실제 게임 체험기가 게임 판타지보다 훨씬 더 재밌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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