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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
13.03.31 22:24
조회
1,762

생각보다 현실의 게이머들이 겪는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컨대 현실의 하드 코어 게이머들이 꼭 겪는 문제, ‘콘텐츠 부족‘, ‘콘텐츠 양에 비해 너무 긴 패치 주기‘ 같은 거 있잖아요. 혹은 ‘할 게 없어서 심심해죽겠다, 접기는 조금 아깝고 무슨 뻘짓거리를 찾아야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한다든지. 


혹은 업데이트 이후 ‘밸런스 패치로 내 장비가 하향됐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라고 방방 뛴다든지, 아이템 못 먹어서 ‘안 될 놈은 안 돼’라고 실망한다든지, 중국인 작업장 때문에 몬스터나 자원이 씨가 말라서 못 살겠다라든지,  그런 게이머들이 현실적으로 부딪칠만한 문제 있잖아요. 그런 것도 찾기 어려운 거 같고... 


덕분에 게임 판타지에서는 ‘게임’다운 요소가 양념만 돼 있어서 크게 공감이 안 가더군요. 전 게임 무지 좋아하는 편인데도 말이죠. -_-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417413&board=0&category=404&subcategory=&page=3&best=&searchmode=title&search=&orderby=&token=



덧. 참고로 위 링크에 적힌 플레이 일대기 3부작 정도 되면 실제 게임 체험기가 게임 판타지보다 훨씬 더 재밌어집니다. -_-;;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31 22:25
    No. 1

    이번 감상활동에서 게임판타지가 총 2개 있었는데......
    두 개 다 미칠 정도로 비평이 나왔습니다.
    게임판타지는 설정에 구멍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3.31 22:35
    No. 2

    으음..... 그럴지도요? 일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만화책 '유레카', 미디어믹스인 '닷핵' 시리즈를 복붙하는 작품들부터 골라내는 게 일입니다. -_- 최근에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 영향을 받은 듯한 것도 있군요. 여튼 이것저것 골라내고 진이 빠져서 못 읽게 되더군요.;

    한편 게임 판타지의 세계관이 되는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 보이는 경우도 많고요. '오 이런 게임이 진짜로 나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경우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게임 판타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게임을 흥미롭게 플레이한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것도 문제고요. 게임 판타지를 읽는 것보다 리니지 2 바츠 해방 전쟁 스토리라든지, WOW의 용개 플레이 일대기 읽는 쪽이 훨씬 훨씬 더 재밌으니 뭐.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3.31 22:36
    No. 3

    아무리 설정을 잘 짠다 해도 '좋은 게임을 미친듯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인상을 못 준다면, 게임 판타지 읽는 동안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더 하게 될 거 같아요. 이런 말하면 게임 판타지 쓰는 분들에게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로넬리
    작성일
    13.03.31 22:40
    No. 4

    저도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고증이 참 많은데, 게임 판타지는 너무 좋은 것만 잘라내서 보이려니까 쪼끔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독서에 있어서 견문이 좁아 편식을 거의 안합니다. 헤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글쟁이라떼
    작성일
    13.04.01 00:10
    No. 5

    그렇지 않습니다. 팔란티어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내면 심리와 또 다른 자아에 대한 부분이 게임 판타지 소설에 매우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4.01 00:13
    No. 6

    추천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글쟁이라떼
    작성일
    13.04.01 00:16
    No. 7

    원제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입니다. 혹은 팔란티어 - 게임중독 살인사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4.01 00:21
    No. 8

    아 그거였어요? 원제로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하긴 읽은지 오래 됐으니 다시 읽어도 괜찮겠네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건 일반적인 게임 판타지보다 훨씬 급이 높은 작품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in하군
    작성일
    13.03.31 22:42
    No. 9

    게임판타지는 접하기 쉬운 것 같아보여도, 그렇지 않은 장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오트리
    작성일
    13.03.31 23:26
    No. 10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번째 - 게임판타지 소설들은 레벨1정도에서 시작하거나 높은 레벨에서 1로 떨어지는 등 낮은레벨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보니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적어내야 하는 작가에게 있어 게임내의 콘텐츠부족이라는 내용은 선택할수는 없는 사항인것 같습니다. 콘텐츠가 없어진다면 더이상 주인공이 할일이 사라지는 것과 다름없을테니깐요.

    두번째 -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등은 생각해볼 필요성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느 게임이든 밸런스가 무너진다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유저들의 숫자기 늘어나기는 어려울테니깐요. 하지만 숨겨져있던 직업을 힘들게 찾았다거나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추가스탯같은 경우가 존재하니 밸런스패치도 쉬이 건드릴수 없습니다.
    현존하는 게임들은 전직할수있는 직업들과 배울수 있는 스킬등은 한정되어 있지만 소설속 가상현실게임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이니까요.
    장비를 못먹었다...이건 뭐라 할말이 없군요.

    세번째-중국인 작업장 등으로 인해 제작재료나 몬스터의 씨가 마르는 경우.
    이는 많은 게임소설에서 '거대 길드'로 나타나는 사례가 아주 많았습니다.
    비검님이 쓰시는'망한...'을 봐도 불야성이라는 거대PK길드가 필드를 점령해 나타나는 유저들을 잔부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음...이상 이상하게 쓴 저의 소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3.31 23:38
    No. 11

    지금 와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굳이 레벨 1부터 시작해야 하나 그 생각도 했어요. 게임에서 저레벨에서 고레벨로 올라가는 과정은 어느 게임에서든 다 볼 수 있는 요소고, 하는 사람은 몰라도 보는 사람에게는 그리 재미있는 과정이 안 되거든요.


    어떻게 보자면 게임에서 가장 재미없는 부분을 게임 판타지 초반부터 우겨넣으니 초반부터 정 떨어지는 거 아닌가, 그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3.03.31 23:42
    No. 12

    1렙부터 시작하지 않는 대표적인 겜판으로 미립님의 랭킹이 있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3.03.31 23:41
    No. 13

    그래도 비평은 받아가며 조금씩 수정을 거쳐가며 내용을 쓴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는 오늘 비평 받아 수정을 결심한 1ㅅ(모바일이라 한자가 안 써져 슬픈 1ㅅ도 추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3.31 23:48
    No. 14

    나아지겠죠 당연히. 참신한 작품을 쓰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작가가 하나 둘씩 늘어난다면 전체적으로 질이 좋아질 수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LeftSide
    작성일
    13.04.01 00:40
    No. 15

    생각해보면 게임판타지가 처음등장했을때는 신선한것들이 많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무한유희
    작성일
    13.04.01 10:54
    No. 16

    사실 게임이기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한데도, 맨날 판에 박은 듯 똑같은 주인공에 비스무리한 내용전개가 진행된다는게 더 신기하던데요?

    자유도 면에서, 게임>판타지>무협 순이라고 생각하는데, 작품이 나온 걸 보면 가장 정형화된 걸 알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3.04.02 04:27
    No. 17

    지금 현재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봐도 현재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서 기술이 발전한다면 가장 재미있을법한 게임이 현실과 구분이 안되는 게임이자 영웅의 로망을 심어주는 판타지게임이 가장 재미있을법하기 때문이지요. 먼 미래에 가상현실과는 또다른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게임이 나올 기술이 만약 발명됬다 하면 새로운 장르의 게임소설이 탄생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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