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약탈된 문화재를 반환 되어야 할까요?

 우리나라나 다른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였던 나라들의 상당수의 유물들이 

타국 박물관 있는데 약탈된 문화재느 반환 되어야 할까요?

 교양 수업 시간에 잠깐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타국에 있지만 여러 나라의 유물들이

한 곳에 있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ㄷㄷ;; 당황스러웠어요 ㅡㅡㅋ 저는 당연히 반환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대영 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의 대부분도 제국주의 시대 때 약탈로 모은 것들인데 뺏았긴 나라들은 무슨 죄 ㅡㅡ..... 

당연히 반환 되어야 되죠

그 방법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을 뿐이죠......... 

으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원종]

그게 우리나라의 것으로 전시되있어야하죠. 근데 그게 아니니...

[플라워]

대영박물관에 가면 나라 별로 따로 있지 않나요?

[초용운]

저런 시각 꽤 있습니다. 이른바 "박물관"이라 함은 세계 각국의 문화재들을 한 곳에 보기 편하게 모아놓기 위함이란 거죠. 그리고 대부분의 문화재 원 소유국은 개발도상국으로써 문화재를 제대로 관리할 능력도 없을 뿐더러 내전으로 인해 파괴될 가능성도 높다. 오히려 영국 및 프랑스 박물관 큐레이터나 전문적인 학자들이 더 잘 관리하고 문화재를 아껴준다, 이런 식이죠. 근데 그건 제국주의 국가 입장이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사실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해요. 문화재 따위 챙길 여유가 없는 국가들도 많거든요. 돌려줄 반환 주체가 불명확한 것도 많고. 워낙 밀반입과 약탈의 역사가 꼬일데로 꼬인지라... 루브르나 대영 박물관은 돌려주면 반절이 넘게 텅 비게 되어있죠. 그래서 그들은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주는 사명을 띄고 있다고 하죠 ㅎㅎ...

[초용운]

여기서 소유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인의 공동 문화유산"으로써 가장 그 문화재를 잘 보존할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에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관람객들이 볼 수 있게 전시해야합니다. 그게 선진국에서만 가능하니 "위탁"한다는 거죠. 뭔가 짜증나는데 극단적이지만 이렇게 비유할 수 있겠네요. 부모가 자식을 마구 때리고 구박 줄때 정부가 개입해서 부모로부터 떨어트리는 거요. 이때 선진국은 일방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아동학대의 우려가 있다며 아이를 낳자마자 데려가버리는 이상한 정부가 되겠죠. 아이도 그렇고 문화재는 자신이 어디에 있고 싶어하는지 말 못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우기고 베짱 부리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소봉]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 문화제 밀반출이 많죠. 심지어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제가 밀반출되서 크게 떠들석했던적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먹고는 살만한 우리나라가 이런데 우리보다 더 못한 나라가 관리가 어떨까 생각하면 저런 소리가 말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단 저 박물관들이 특정 국가의 국영인 이상은 소유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쪽도 자신들의 물건을 가져간 과정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할수 있습니다.
가장 최선은 쌍방(혹은 다국간의)이 함께 관리하는 초국적 박물관의 성립이겠지만...

[Essay]

국가적으로 보면 당연히 옛 시대의 유물이 국가로 반환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본다면 옛 유물이 국가의 소유가 아닌 세계문화의 일부로써 당시 약탈이나 그에 준하는 행위 또한 역사의 일부기 때문에 꼭 반환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만약 누군가가 박람회나 기념관을 통해 한곳에서 세계 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물론 좋은 목적을 가지고 그러는 경우는 매우 적겠죠. 다 따리고 보면 개인의 이익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그러는 것이니만큼 말이에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가글님]

그게 정서상으로는 수탈하고 약탈한 문화재를 반환해야 되는데 문제는 보통 그런 나라는
강대국 선진국이죠.
그리고 문화재 관련 국제법을 만든곳도 그런 나라들이구요.
사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저 이집트나 중남미,아프리카등도 약탈된 문화재가 엄청납니다.
그런데 약탈한 나라에서 선심쓰듯이 한두개씩 반환해주는것에도 감지덕지 해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