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전적을 보면 ‘동생 유치원에서 아버지 취급 받기’ ‘쇼핑가서 삼촌 취급 받기’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학부형 취급받기’ 등등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목소리에서도 전적을 올리게 되었네요...
부모님을 대신하여 초등학생 동생들과 관련된 전화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답변에 ‘알겠습니다 아버님...’
거기까지 듣고 쇼크먹는 제 마음...어투가 문제인지 음색이 문제인지... 분명 난 대학생일텐데...
이제 얼굴, 목소리까지 나왔으니 다음은 뭐가 저의 마음에 비수를 박을까요? 글씨? 정말 허탈해지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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