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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
13.01.25 10:06
조회
2,018

뜬금없습니다만

사람들은 태교를 매우 중요시 합니다. 뭐 2세를 가져보면 압니다. 태교에 얼마나 관심을 갖게 되는지...

그런데 태교가 왜 필요할까요?

태교가 아이의 두뇌와 심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을 동원하죠?

좋은 음악, 좋은 글, 사랑스런 대화, 좋은 음식, 좋은 그림, 좋은 마음...

그런 좋은 것들이 아이를 더 밝고 사랑스럽고 재능있게 성장시킨다고 믿고, 실제로 그렇다는 연구결과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태아나, 어린이나, 청소년이나, 어른이나

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자신이 보는 것, 즐기는 것, 행하는 것, 먹는 것, 일상 대화, 평소의 마음가짐...

그 모든 것이 그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격을 형성시키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행동의 유형을 결정하게 합니다.

사람이 환경에 깊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죠.

 

그렇다면

날마다 부수고, 죽이고, 때리고, 고문하는 자극적인 게임, 영화, 소설 등을 통해 그런 생각을 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건전할까요?

아니면

날마다 가꾸고, 베풀고, 관리하고, 성장시키고, 희생적이고, 아름다운 게임, 영화, 소설 등을 통해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건전할까요?

 

저는 게임 중독에 의해 살인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욕하는 여가부, 정부, 미국 정부 등등과 같은 생각인 것입니다.

중독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입니다. 그리고 모든 중독은 비슷한 성향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마약중독, 알콜중독, 성중독, 게임중독...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가지 문제는......

자극적인 소설, 영화, 드라마 등등은 놔둔채 게임만 죽이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형평성은 분명 어긋납니다.

하지만 이해 못할 것도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게임만큼 청소년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없으며,

게임만큼 적나라하게 폭력적일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요.

그걸 시범케이스로 조지고 있는 거죠. 게임이 잡히면 나머지도 공격대상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게임의 폭력성이 청소년 인성의 폭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1.25 10:11
    No. 1

    저는 그런부분보다는 게임 내 워리어들 좀...롤하다보면왜이리 입터는 사람이 많은지...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저는 한 7살때부터 총게임한거같은데 왜이리 성격이 조용한지...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1.25 10:14
    No. 2

    일반인들의 뇌, 범죄자의 뇌와 동일해 충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01.25 10:19
    No. 3

    게임중독이 도박중독이나 마약중독과 같거나 비슷하게 뇌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fMRI로도 증명된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1.25 10:23
    No. 4

    작은불꽃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지속적인 자극에 반응이 있기 마련이고, 지나친 폭력과 선정성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이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게임'만을' 핀포인트사격해버리는것에 대해서는 반발을 할수밖에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01.25 10:29
    No. 5

    마약, 알콜, 성중독은 물론 도박중독도 치료센터가 있고 법적 규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뇌성장이 다 이뤄지지 않은 청소년들이 노는 게임은 아무런 법적 규제가 없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전에 모 카페에 올렸지만, 의학계에서는 벌써 몇년전부터 게임중독을 마약중독, 성중독 등과 동일하고 보고 치료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것을 빌미로 여가부가 지들 배불리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1.25 10:42
    No. 6

    확실히 저도 정상을 벗어나 중독에 이른 경우에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에따른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마다 상식에서 벗어나 있거나, 현 실정에 대해 전혀 무지한듯이 보이니 답답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PielunA
    작성일
    13.01.25 10:24
    No. 7

    R18 FPS 게임들은 되려 저연령층이 많이 즐깁니다. 그런데 그 중에 실제로 칼 휘두르고 총포류 난사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0.000001%? 아니 이보다 적을걸요. 전무하다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이는 언플에 반례되 아예 언급도 안하는 초등학생들 조차 분별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요.
    이러한 게임이 없던 시절에도 청소년 범죄는 있어왔고요. 이거 없다고 학교에 건달 없고 했습니까? 단순하게 게임=폭력, 따라서 학생들이 게임때문에 폭력을 저질르는 거면 이들은 무슨 미래로 타임 트래블이라도 떠났던 걸까요?
    사리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서 통제하는거라면 말도 안해요. 저들은 그냥 사리사욕을 위해, 금고를 금은보화로 채워넣고 회식 한번 더 하려고 저러는 겁니다. 그동안 있어왔던 전례들로 봐서는 거이 확실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1.25 10:35
    No. 8

    그래서 교육이 있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1.25 10:45
    No. 9

    그것을 막기 위해 등급(19금)을 먹이자나요. 돈 먹어가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3.01.25 11:00
    No. 10

    글쎄요.....게임 때문에 살인을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살인자가 게임을 했던거지, 게임을 해서 살인을 한 건 아니라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찌이
    작성일
    13.01.25 12:15
    No. 11

    게임이 살인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봐요. 근데 그 경우가 소수적인 것도 맞는 말 같구요. 엄밀히는 게임이 살인을 불러온다기 보다, 게임을 극단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살인 위혐도가 높아진다 쪽인 거 같아요.
    뭐.. 예컨대, 하루 24시간 깨어있는 동안 오직 게임만 하고, 대외관계도 일절 끊고, 바깥에도 안 나갈려고 하고, 돈 벌 생각도 않고, 가족이 뭐라 하는 것도 전부 무시하고 그런 도를 넘어선 플레이어들요.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은 저렇지 않죠.ㅎㅎㅎ 그래서 게임 자체를 나쁘다고만 볼 수도 없구요. 다만 가능성이라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25 14:18
    No. 12

    게임의 폭력성이 청소년 인성의 폭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마지막 말씀에 갸우뚱 합니다.
    실험이나 논문 같은 근거 자료가 얼마나 되나요?
    이에 반대되는 결과도 상당히 있을 듯 한데...

    게임 중독과 게임의 폭력성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게임 중독이라고 말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많은 종류로 나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기준
    작성일
    13.01.25 15:26
    No. 13

    논리의 비약이 상당하네요. 알콜로 인해 폐인되는 사람은 한해에 수천명이지만, 알피지 게임 좀 했다고 지나가는 사람 칼로 찌르는 애가 몇이나 있습니까. 폭력적인 공교육 교사 때문에 인성이 비뚤어질 확률보다 덜 위험해 보이는데요.
    아주 사소하고 별 것 아닌 유사성을 침소봉대하여 예술계를 탄압하는 치들의 논리를 여기서도 보게 되어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25 16:05
    No. 14

    단언하건데,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중독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보단, 학교폭력으로 문제를 일으킨 문제아들(일진)이 훨씬 많을겁니다.
    뭐 물론 둘사이에 관련이 없진 않겠죠. 하지만 게임계 탄압에 앞서서 학교폭력부터 잡아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포드
    작성일
    13.01.25 16:39
    No. 15

    청소년들이 게임때문에 인성이 바뀌고 폭력적으로 변한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때리는 게임을 하고나서 다른사람을 때려보고 싶다고 생각할까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절대로 그렇게 할리가 없습니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우리는 도덕과 법이란걸 무의식적으로 알고있거든요. 청소년때에 게임으로 인해 폭력적으로 바뀔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게임때문에 폭력적으로 변한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이 제대로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학교는 말이 학교지 쓰레기 양성소나 다름없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잘하면 되니 국영수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무조건 암기하여 이게 무슨뜻인지 머리에서 이해하는 수준으로 끝납니다. 국가 교육이 이딴식인데 애들이라고 별수있을까요? 얼마전에 학교폭력에 관해 법정 판결하는걸 봤습니다만 반장이거나 전교 10등안에 드는 아이라거나 사회에서 보면 모법생인 이들조차 다른아이들의 금품을 갈취하고 때리더군요. 그들중에 게임으로 인해 그렇게 된 애들은 없다고 봅니다. 게임은 폭력적으로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사람을 폐쇄적으로 바꾸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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