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귀엽고 이쁜 동생이 있는데
한때 썸도 탔었지만 뭐.. 지금 연애할 꼴은 아니죠.
근데 그 여자애가 꿈에서 폭주족인 겁니다.
경찰하고 추격전하고 막 다리위를 뛰어넘어 GTA를 시전할 정도였음돠.
정말 꿈에서도 심장이 쫄깃쫄깃 했어요.(물론 전 꼴사납게 뒤에서 그녀를 끌어 안았)
그 때문일까, 그 여성한테 마음이 가는 겁니다.
그 흔들다리에서 고백하면 고백이 좀 더 잘된다는 그런 것처럼
심장이 쿵쾅쿵쾅 뛰니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뭐, 그냥 이래 저래 안맞는 거 같아서 연애할 생각은 없고,
게다가 꿈에서 폭주하며 경찰한테 쫓기는 범죄까지 저질렀으니 -_-.
바쁜 일이 있어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 여성이 저한테
“이대로 가?”
“어. 왜?”
그때 수줍게 돌아서는 그녀.
“...사실 오빠 좋아했었어.”
그러고는 가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그녀의 손목을 딱 낚아채서 끌어 안았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1일이네?”
하고 격렬한 키쮸.
-_-
뭔 정신이였는지 ㅡㅡ..
근데 그녀가 오토바이 타서 그런지 감기 걸린 거 같다고
저 혼자 약국에 갔습니다.
그때 강아지가 참 귀엽더라구요.
아구 귀여워
하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우는 겁니다.
으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손으로 자기 눈물까지 닦음
사람같음...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울었습니다.
“으헝헝 ㅠㅠㅠㅠ"
강아지 우는 모습을 보고 이게 꿈이란 걸 알았기에 ㅠㅠㅠㅠㅠㅠㅠ
아 뭔가 달콤한 꿈이였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 동생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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