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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12.19 14:42
조회
1,935

많이들 퍼주기가 싫다라고 하십니다.

이건 조금 큰 여러가지 경우를 포함해서 저도 퍼주기가 싫다라는 의미의 글을

쓸때도 있습니다.

가령, 전 다음 경우... 클럽에 가서 웨이타에게 팁을 100만원을 주었다.

백화점에서 직원이 자신이 가난하다고 무시하자, 자신이 부자란걸 보이기 위해 비싼 물품을 샀다. 이럴때 퍼주기가 싫다라고 씁니다.

그런데, 요즘 남을 돕는 걸 자주 할때 그걸 보고 퍼주기가 싫다라는 표현이 올라옵니다. 

물론, 주인공이 꼭 남을 돕기만한 행동을 하는게 아니니 그것 외에 다른 것도 포함해서 말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 생각해보십시요.

남을 돕는게 그냥 싫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유가 있어서 싫은 거겠죠.

남을 해치는게 좋아서 남을 돕는 걸 싫어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남의 걸 훔치고, 빼앗고 싶고, 자신이 남을 억누르는걸 원하고, 괴롭히고, 강간하고, 즐거워 하고 싶은데, 소설에서 좋은 사람으로 나오니 그게 짜증날수도 있습니다.

물론, 퍼주기가 싫다는 분들이 그런 의미로 글을 달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십시요.

그러니, 단순히 퍼주기가 싫다라고 달지 마시고, 더 정확한 표현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안전에 위태로운 행위를 하는건 동조할수 없다라든지, 돕지 않아도 될 상대를 도와 손해를 본다던지 등등이요.


Comment ' 7

  • 작성자
    Lv.5 중고독자
    작성일
    12.12.19 17:03
    No. 1

    제가 그 퍼주기 싫다고 말 한 사람이 돼서 말 해 보겠습니다.
    일일이 설명해 주기 귀찮아서 싫습니다.

    돈을 팊을 100만원을 주던 가난하다고 무시해서 3000만원짜리 티비를 사던 20억짜리 차를 사던 옆집 소녀에게 아파트를 사주던 학교후배에게 가게를 차려주던 직장 후배에게 1000억짜리 계약을 넘기던 ~~ 이 모든 것들은 모두 합리적 소비가 됄 수도 있고 퍼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의 전개상 무시당했던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라면 독자는 오히려 더 쓰라고 응원합니다.
    오지랖이 넓고 연민의 정이 강한 캐릭터라 주지 못해 가슴아파 했던 사람이라면 더 주라고 응원합니다.
    근데 매우 이성적으로 묘사한 인물이 돈을 막 쓰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쓸대 없는 곳에서 돈 쓴다고 욕합니다.
    자기는 돈 아낀다고 중고차 끌고 다니고 부모님은 20평짜리 아파트 사는 주인공이 20억짜리 아파트 친구 사주면 퍼 준다고 생각합니다. 불량품 팔았다고 온갖 판타지적 능력으로 남의 가게 망하게 하는 계산적인 주인공이 단지 부하직원이 월급이 적다고 회사하나 차려주면 퍼준다고 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중고독자
    작성일
    12.12.19 17:08
    No. 2

    퍼준다에 대한 개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글 속에 얼마나 타당성을 대입했는지 vs 독자가 얼마나 공감하고 글을 잘 이해했는지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퍼준다는 말을 누군가 하고 갔을 때

    작가가 그렇게 느끼면 고치는 거고 작가가 그렇게 못 느끼면 무시하면 됩니다.
    대중은 그걸 보고 퍼준다는 의견에 동의 하거나 불만을 표할 뿐 입니다.

    퍼준다는 한마디에 발끈하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런 말 한마디 해준 사람은 참 작가를 사랑하는 애정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수백 수천명이 그런 말 한마디 없이 무시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19 18:05
    No. 3

    죄송하지만 중고독자님 위에 제시하신 내용으로 퍼준다는 표현을 할때에 대해서는 저도 본문에 쓰일수 있다라고 써 놓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글을 쓴거구요. 요즘 소설중에 위에 중고독자님이 말한 내용의 소설이 있습니까? 제가 제목만 보고 포기하는 책이 많아서 그런 책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소설이 비평란에 있는지 모르겠고, 그게 퍼준다고 욕 먹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중고독자
    작성일
    12.12.19 19:14
    No. 4

    쪽지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2.19 17:51
    No. 5

    선거날에 이런글을 정담에다 쓰셔야만 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19 18:01
    No. 6

    선거날이 그런말을 하셔야 겠습니까? 소설에 대한 독자분의 글 때문에 쓴 글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2.19 18:21
    No. 7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했나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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