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째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다가 결국 일어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고있어요. 분명 어제 아침 9시 반에 일어나 커피도 한 잔 안마셨는데 이러네요. 스스로도 잠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고, 머리도 띵해요. 눈은 뻑뻑하고 지금 귀에는 이명이 들리는 것만 같아요. 몸은 물 먹은 솜마냥 축축 쳐지고 힘이 없어요. 지금 마시고있는 우유를 데우러 침대에서 일어났을 땐 앞이 하얗게 되는 것 같더니만 금방이라도 무릎이 꺽일 것만 같았어요. 요즘 몸상태가 정말 이상하네요. 제가 저번에 얼굴이 발칵 뒤집혔다고 글을 썼던 적이 있잖아요. 얼굴은 여전히 호전될 기미가 안보이고, 피부를 위해 일찍 자려 해도 잠은 오지를 않고 몸은 힘드네요. 게다가 며칠째 온수가 말썽이라 차가운 물로 씻고 있어요.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씻을 때 마다 손과 머리카락은 얼 것만 같고 머리는 띵해요@_@ 내일 수리공아저씨가 오셔서 뭐가 문제인지 볼건데 얼른 온수도, 제 몸도 말짱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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