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리브로가 인터넷 서점 업계에서 5위 안에 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걸 보면서 든 생각은 e-book도 기껏 구매했는데 회사가 망하거나 아니면 사업 부문 정리하면서 e-book 사업을 정리하면 제가 산 책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자회사로 분리 후 자회사를 없애는 식으로요. 도서가 주요 사업이 아닌 전자회사나 통신사 같은 경우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죠.)
멀리 볼 것도 없이 2002년 쯤의 야후, 소니, 파나소닉, 한메일, 다음카페, 아이러브스쿨, 엠파스, 라이코스 등과 2012년의 그들을 비교하면 IT 시장에서 10년이 얼마나 긴 세월인지 알 수 있겠죠.
저는 지금 e-book을 서비스하는 회사 중 10년 후에도 서비스하는 회사는 10% 정도나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50년 후에는 1%에도 한참 못 미치겠죠. 제가 구글이나 애플 같은 회사 아니면 e-book을 사기가 싫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겁니다. 그나마 망하거나 e-book 사업을 정리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회사에서 사야 제 책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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