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궁금한 게 테스트를 제대로 안 한 걸까요?

다 좋다 이겁니다. 플래시 컨텐츠 보호든 서재든 좋아요.

그런데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책갈피”=>그냥 안 올라가짐. 오류 투성이

이건 진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이게 그렇게 우선순위에 밀려날 하찮은 건가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선호작 최신날짜 정렬순으로 정렬하는 기본적인 옵션 미구현도 봐주겠습니다. 그런데 “책갈피” 기능 오류는 좀 아니죠..이건 철저히 테스트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QA 과정이 전혀 없이 허겁지겁 나온 게 안타깝네요. 개발자의 실력부족과 운영진의 경험부족, 실력부족이 결합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미 리뉴얼되었고 열심히 수정하고 있는만큼 차차 나아지기야 하겠지만, 개발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좀 제대로 잘 짰으면 좋겠네요.

어느 게 중요하고 어느 게 덜 중요한지...서재 기능 잘 꾸며서 작가들 작품 올리기 편하면 뭐합니까.

이런 결과물을 보면 문피아도 여타 수많은 서비스의 실패 원인이었던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걸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이미 다 까먹은 점수를 지금부터 열심히 만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리뉴얼’ 떡밥은 5년 넘게 이어져 온 거니까요.

 

[우울한날]

문피아는 무료사이트입니다. 수익이라고 해봤자 기부금과 광고뿐인데 이정도로 리뉴얼한것만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물론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것도 차차 수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점은 익숙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문피아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않는다구요? 문피아만큼 운영진과 문피즌사이에 소통이 되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전부 문의.문의.문의 뿐이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겁니다. 문피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텐데 서로 얼굴 붉히면서 좋네마네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테스트를 할때는 자료의 량이 이만큼 되지않았을 것이고 하나하나 선작해서 확인하고 나면 아무런 이상없이 됬을 테니까요. 문제는 대량의 자료와 사용자가 넘어와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오류가 나거나 이상이 생겼을 확율이 높습니다.
리뉴얼 3일차에 아직까지 좋다 싫다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섯불리 평가하기에는 짧은 시간입니다. 문제점이 있더라도 조금만더 시간을 가지고 문피아를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카페로열]

여우눈님 무척 불편하고 속상하신가봐요? 어제부터 계속 질책만 하시는거 보니.

[여우눈]

저도 애정이 있어서 이렇게 까는 거죠. 리뉴얼 떡밥 5년동안 실망을 몇 번했고 마침내 된다길래 기대를 얼마나 했는데요. 그냥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네요. 서재 기능 보면 구현 잘 되어 있는 거 알겠고, 초반 오류만 이렇게 산적해서 나오지 않았으면 사람들도 잘했다, 칭찬 많이 하겠지만 이렇게 나오니까 다들 욕하니까 답답해서 화난거에요. 기본적인 사항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삐걱대지 않을텐데요 ㅠㅠ

[우울한날]

테스트는 아무리해도 실제로 작동시켜보면 오류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사태에 가장 힘들고 마음 아픈것은 운영진들일것입니다. 그렇게 쓰시지 않았더라도 약간 시비조로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애정이 있으시다면 조금만더 참고 기다려주세요. 앞으로도 많이 오실거잖아요 ^^

[몰도비아]

투자금 만땅 받는 타사이트들이랑 비교 안했으면 좋겟습니다. 문피아는 비영리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일개 개인이 자기돈 까먹어가면서 운영하는사이트에서 이정도면 대단한거라 생각합니다. 전 온통 돈벌이에 급급한 사이트만 가득한 상황에서 장르문학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이트가 있다는게 그냥 좋은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신가봅니다.

[카페로열]

저번에 여우눈님이 게임을 예로 드셨던가요?
게임으로 보자면, 돈 수백억 들여서 만드는 게임도 몇번의 베타 하고도 정작 오픈때 각종 버그 투성이가 되기도 합니다. 인원도 부족하고, 아마 이런쪽으로 지식이 많은 분이 적었을테고, 첫 리뉴얼이고 보니 이런 문제가 없을 순 없다고 봅니다.
리뉴얼한지 수십 수백일이 지난것도 아니고, 이제막 오픈을 했습니다. 그 몇일 좀 기다려 주면서 격려 해주는게 실망해서 질책만 하는것 보단, 더 나아질 문피아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일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애정에 그런 질책을 하신다니, 앞으로는 같이 격려를 해줍시다~

[염우]

많이들 그러십니다. 이렇게 리뉴얼한게 어디냐 처음 부터 완벽할 순 없다. 그 부분에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문피아는 글을 읽고, 글을 쓰는 곳 입니다. 문피아의 존재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이 2가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락白樂]

문제는 염우님 같이 글을 남기는 분들이 적다는거에요.
비판이 아닌 비난을 싸지르고 갑니다.

[염소의일격]

애정이 있으면 믿고 지켜봐주세요...자꾸 그러시면 문피아 안티처럼보입니다;

[여우눈]

문피아가 딴 사람들한테 욕먹으니까 왜 이렇게 밖에 못해서 저사람들한테 욕먹고 있냐, 하며 화난 게 웃기긴 하네요...

질책보다는 격려겠죠. 고생하시고 계시는 분들 힘빠지게 하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IT쪽에 웹프로그래밍 좀 해봐서 압니다. 고생하세요..

[카페로열]

여우님 정도의 질책은 크게 나쁠건 없죠.ㅎ

헌데 보면 예전부터 안티로 활동해온 어느분은 리뉴얼 후에도 역시나 활약하고 계시다는.ㅋㅋ

[시디]

보기 깔끔해진건 좋지만 보기에만 깔끔해진것뿐 구 문피아보다 불편해진건 사실입니다.
예로들면 다들 말씀하시는 책갈피설정같은게 있지요
대신 좋아진것도 적진 않습니다.
이것도 예로 하나만 꼽자면 따로 허락받지않아도 개인서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