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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강풀, 26년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
12.11.14 20:08
조회
1,113

정말이지 강풀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사건을

꾸려나가는 재주가 탁월해요.

여태까지 보아 온 그의 작품이 다 그런 식이군요.

천만년이 지나도 절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뭉치고 거기서 자기 역할을 다 해내는 거

보면 이 기묘한 조합의 톱니바퀴들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전부터 강풀은 선동가 기질이 농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그리는 인물들의 표정, 대사, 약한 군중의 집단 같은

컷들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끓어오르고, 그가 가르키는

지점에 분노가 일어납니다. 울컥하게 만들어요.

26년도 보는 내내, 증오와 무력감이 뒤엉키고 있었어요.

강풀은 평범한 사람들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늘

말해요. 설득을 하고 예를 들어보여요.

거짓이지만 그건 아름답습니다.

작품면에서 그가 얼마나  26년에 많은 공을 들였는지도

알겠고,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밀어붙인 것도 알겠더군요.

늘 썩 잘그리는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림

스타일은 26년 이 전과 이 후로 나눠야 하겠더군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영화적인 이미지들이 생생합니다.

올 겨울은 영화잔치네요. 호빗과 레 미제라블에 26년까지...

이제는 뭐 다른게 나올까봐 걱정할 지경이예요.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4 20:10
    No. 1

    일단 영화내용이 에러...................

    아무리 그래도 죽인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1.14 20:12
    No. 2

    저도 이웃사람보고 감탄했죠. 각 인물들의 적절한 조합이라든지 스토리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11.14 20:12
    No. 3

    스토리는 좋지만 그림은 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11.14 20:13
    No. 4

    근데 영화는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만화는 완전 지루하게 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2.11.14 20:35
    No. 5

    그림이야 개인취향이지만.. 전 좋았음. 영화 아직 개봉안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12.11.14 21:24
    No. 6

    초정리편지님

    영화 아저씨가 사람을 수도없이 죽이지만
    그것때문에 영화 내용이 에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특히나 원작 자체도 소재가 그렇다는거고 나머지는 ...
    스포일러를 방지하기위해 직접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원작을 직접 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2.11.14 21:40
    No. 7

    만화 완전 좋았는데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2.11.14 23:19
    No. 8

    영화내용이 에러라니... 영화 300 보시면 기절하시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4 23:34
    No. 9

    그것과 이거는 다르죠 멀쩡이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하는데 비리를 파헤쳐서 재판으로 끌고가는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14 23:37
    No. 10

    그 사람은 재판으로 가서 사형까지 언도받았으나
    '국민대화합'이라는 명목으로 무죄로 풀려나왔습니다.

    '누가 누구를 용서했단 말인가?!'
    '저 놈을 쏴죽여야 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1.14 23:47
    No. 11

    원래 사형아니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4 23:49
    No. 12

    죽이세요 민주주의 열사들이 보면 잘죽였다고 저승에서 잔치라도 벌일까요,

    내가 무슨 대변인도 아니고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4 23:53
    No. 13

    김대중 당선되서 김대중의 건의로 사면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2.11.14 23:54
    No. 14

    매년 5월 망월동에 가서 참배 드립니다만 죽이는게 최선인지는 모르겠네요. 감정만 따지면 정말 죽이고 싶은데 그건 대머리 아저씨랑 다를바 없는 행동이니 영화로 대리만족 느끼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2.11.14 23:55
    No. 15

    1996년 3월부터 시작된 공판은 1심 28회, 항소심 12회 등 모두 40회에 걸쳐 진행되어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란죄, 내란죄, 수뢰죄를 적용하여 전두환에게 사형(구형대로), 노태우에게는 징역 22년 6개월(구형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하였다. 4월 17일의 대법원 상고심에서 전두환 사형, 노태우 징역 12년의 항소심 형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제15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1997년 12월 22일 대통령 김영삼이 국민 대화합을 명분으로 관련자를 모두 특별사면하여 석방함으로써 두 전직 대통령은 구속 2년여 만에 출옥하였다.
    [출처] 전두환노태우사면 | 두산백과

    네. 네이버에 나오네요. 김영삼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5 00:01
    No. 16

    1997년이 무슨 날이죠 네 김대중 당선년도입니다 당선자가 건의한건ㄴ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대리만족?

    진심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1.15 00:04
    No. 17

    자러갑니다

    그만합시다 전 그냥 사실만 나열했고 전두환 지지자도 아닌데 이상한 쪽으로 가네

    그냥 살아있는 놈 죽이는게 에러라는게 그렇게 잘못됬나?

    제 개인의견입니다 더이상 저에게 뭐라하시는분은 무시합니다.

    P.S헬게이트 사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1.15 14:28
    No. 18

    자기 맘에 안든다고 멋대로 이야기 다 해놓고 이제 논란 되기 싫다고 은근슬쩍 발 빼는 행동이 그다지 좋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그냥 당당하게 지지를 하던지 자기만의 의견을 개진하세요.
    그게 더 올바르게 보여요. 전 오히려 당당히 남들은 정권에 대해서 A라고 했을 때에도 B도 옳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좋았는데 물타기 하는 모습은 실망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2.11.16 15:18
    No. 19

    솔직히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지나친 미화가 있었던건 사실이죠. 전두환에 대한 지나친 비하가 있었던것도 사실이고. 강풀이란 선동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조폭들이 우리도 광주의 자식이오 라고 할때 어이가 없어서 배꼽잡고 웃었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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