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가 금이 가 있길래 오늘 출퇴근하다 지나가는 지역에 내려서 아무 안경집이나 들어갔습니다.
첫마디가 그래 뭐하러 왔어? 군요. 솔직히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좀 어리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초면에 반말하는데 짜증나더군요.
그냥 넘기고 이 안경렌즈에 맞는 안경테좀 찾을 수 있을까요 물어보니까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사람 무시하더라구요 ㅡㅡ; 완전 애 취급하면서요.
그냥 안경테하고 렌즈 둘다 바꿀까 해서 안경테 드니까 그건 안 맞는 다니까? 그러고 말이죠.
그냥 좋게 나올까 하다가 너무 짜증이나길래
근데 말씀을 좀 편하게 하시네요. 이랬더니 완전 뭔 개소리야? 라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제가 애도 아니고 초면에 말씀을 편하게 하신다고요.
그랬더니 아 그래? 하더니 안팔아 나가 그러더군요. 거참;
그래도 수고하세요 하고 나오는데 뒤따라 나오더니 너 몇살인데 그러냐? 그래서 나이 말했더니 자기 나이가 50인가 60인가 넘었다고 내 자식이 너보다 나이 많은데 내가 너한테 뭘 더 친철하게 해야하냐고 하는군요.
내가 장사하는게 우습게 보이냐고 경찰서 가볼까? 하는데 진짜 확 가버릴까 하다가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끝까지 너 나중에 길가다 한번 보자 이러는데 후.. 화가 폭발할 지경입니다. 그 와중에 스틸 시계 밴드도 끊어지고요 ㅡㅡ;;
이거 뭐 제가 잘못했습니까? 장사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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