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삼국.
그러니까 백제 고구려 신라 이야기인 줄 알고 읽은건데 읽다보니 좀 이상한거에요. 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중국 얘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재미있어서 계속 봤지요.
보면서.
아 유비 삼형제가 멋지게 천하통일 하고 끝나겠지?!
장비 멋있다.
관우 쩔어.
유비님 헠헠헠
핰핰핰 조자룡 핰핰캏카 조, 조자룡 조자룡 조자룡 조자룡. 조운 조운 조운 핰핰핰핰
제갈량은 뭐 그냥 치트캐.
뭐 이러면서 봤는데.
관우 죽는 구간부터 멘붕이 시작되어서.
허무하게 하늘로 가는 장비에. 지금까지의 인자함은 사라지고 억지로 군사를 일으켜 손오를 공격하다가 화공에 다 날려먹는 유비. 거기에 평소 여유로운 모습만 보이던 제갈량의 고심에 사망. 여기서 최종 멘붕.
조자룡 사망에서 부록으로 또 멘붕.
..
그리고 엿 같은 유선 놈을 보며 어렸음에도 뭐 이렇게 멍청한 놈이 다 있냐며 욕했지요.
아무튼, 유비 삼형제가 멋지게 천하통일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조조의 위나라가 그나마 제일 오래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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