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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
12.07.12 16:58
조회
887

첫사랑의 개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사귄걸로

누군가는 이성을 처음 좋아한걸로

누군가는 이성을 사랑한걸로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랑 차이가 있다고 봐요.

뭐 다들 구분이 애매해서 그렇지 다들 다르다고 생각할거임.)

그러니까 나이도 천차만별이 될수도 있죠.

전 갠적으로 첫사랑은 이성을 처음으로 좋아한걸로 쳐요.

그러니까 어떤 애를 본 순간의 영상이 머리속에 남아 있다든가...

계속 기억난다던가 하는거 말이죠.

그게 초 1때였어요.

솔직히 저는 초 6학년때 일도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어린시절일이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이에요.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초딩때 얘기하고 이러면 참 신기하다능..

알아보는것도 신기하고

근데도 그 아이를 첨 본 순간이 기억에 남으니....

확실한 임펙트죠.

사실 이름까진 기억이 안나요.

핫핫... 그냥 같은 반이었다는것까지만 기억남.

여튼 제 기억속의 영상이란 이런거예요.

오르막길 계단을 올라와서 학교를 가는데

저 멀리 여자 아이 하나가 지나가는데...

원래 같은반이라 아는 사이였는데...

그냥 그날따라 너무너무 이뻐보였음....

오래되서 얼굴도 기억 안나지만

그냥 그때받은 느낌이나 정황이 아련~하게 기억이 남네요.

사실 제가 태어나서 6세까지인가?

제 또래친구가 여자아이 밖에 없어서

(심지어 저희집이 세들어 살았는데 그 집에도 저랑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었거든요. 같은 집 사는 또래니.... 심지어 세상을 인식할때도 서로가 있었을 정도였죠. 같이 기었고 같이 밥먹고 같이 놀았음.진정한 죽마고우라고 할까요? 그집에서 한 6~7년정도 살았으니까... 친구라기보단 쌍둥이같은 사이였죠.지금은 어째 사는지 모르지만요.)

여튼 그래서...

여자를 이성이라고 인식해본적이 없는데

혹은 호감을 가져본적도 없구요.

근데 그 순간은 그 아이가 너무너무 이뻐보였어요.

어린마음에도 이런게 짝사랑인가봐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때요?


Comment ' 6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7.12 17:00
    No. 1

    원래 보통 자라는 과정에서 이런 풋풋한 감정을 느끼나요?
    아 난 뭐하고 산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2 17:13
    No. 2

    저도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에 차이가 있다고 봐요.
    호감으로 끝나는 것은 후에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사랑에 근접할수록 어떠한 감정으로 자리잡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종양상
    작성일
    12.07.12 17:18
    No. 3

    저는 첫사랑이 서로 좋아야해야지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혼자만 짝사랑하고 좋아하고 평생 첫사랑만 생각하면
    솔직히좀 무섭지않나요 혼자좋아한걸 첫사랑이라며 생각하고 그리워하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7.12 17:24
    No. 4

    짝사랑전문가로서...젠장. 아무튼 짝사랑... 아 됐고, 아무튼 짝사랑도 사랑입니다. 저같은 경우 연애했을때보다 짝사랑했을때가 더 애뜻했어요.
    근데 짝사랑을 첫사랑으로 보긴 좀 그래요. 그래서, 상대방이 인식할 정도의 짝사랑을 전 첫사랑으로 봅니다. 고백했거나 기타등등이요.
    그냥 짝사랑이 애뜻하거나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짝사랑 제대로 해보고 말해요! 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2 17:48
    No. 5

    저는... 솜사탕 ㅋㅋㅋ
    ㅠㅠ 사실 없음... 아직도 없어요. 이 나이먹고 없음. 나는 네츄럴 본 메이지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12 19:47
    No. 6

    저는 처음으로 여자란 아이에게 특별한 호감을 가진 건
    여섯살 때이네요~~
    그럼 첫사랑이 여섯살인가요??

    같은 유치원에 다녔는데...
    지금도 이름이 기억나고 같이 목욕도 하고 서로의 집에 놀러도
    가고 했던게 기억나요~~
    부산 사하구 장림동 살았던 84년생 오미영아~~ 뭐하고 있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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