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개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사귄걸로
누군가는 이성을 처음 좋아한걸로
누군가는 이성을 사랑한걸로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랑 차이가 있다고 봐요.
뭐 다들 구분이 애매해서 그렇지 다들 다르다고 생각할거임.)
그러니까 나이도 천차만별이 될수도 있죠.
전 갠적으로 첫사랑은 이성을 처음으로 좋아한걸로 쳐요.
그러니까 어떤 애를 본 순간의 영상이 머리속에 남아 있다든가...
계속 기억난다던가 하는거 말이죠.
그게 초 1때였어요.
솔직히 저는 초 6학년때 일도 잘 기억이 안날정도로
어린시절일이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이에요.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초딩때 얘기하고 이러면 참 신기하다능..
알아보는것도 신기하고
근데도 그 아이를 첨 본 순간이 기억에 남으니....
확실한 임펙트죠.
사실 이름까진 기억이 안나요.
핫핫... 그냥 같은 반이었다는것까지만 기억남.
여튼 제 기억속의 영상이란 이런거예요.
오르막길 계단을 올라와서 학교를 가는데
저 멀리 여자 아이 하나가 지나가는데...
원래 같은반이라 아는 사이였는데...
그냥 그날따라 너무너무 이뻐보였음....
오래되서 얼굴도 기억 안나지만
그냥 그때받은 느낌이나 정황이 아련~하게 기억이 남네요.
사실 제가 태어나서 6세까지인가?
제 또래친구가 여자아이 밖에 없어서
(심지어 저희집이 세들어 살았는데 그 집에도 저랑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었거든요. 같은 집 사는 또래니.... 심지어 세상을 인식할때도 서로가 있었을 정도였죠. 같이 기었고 같이 밥먹고 같이 놀았음.진정한 죽마고우라고 할까요? 그집에서 한 6~7년정도 살았으니까... 친구라기보단 쌍둥이같은 사이였죠.지금은 어째 사는지 모르지만요.)
여튼 그래서...
여자를 이성이라고 인식해본적이 없는데
혹은 호감을 가져본적도 없구요.
근데 그 순간은 그 아이가 너무너무 이뻐보였어요.
어린마음에도 이런게 짝사랑인가봐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때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