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커플들은 붙어다닐까요?
으아으아으아 짜증나.ㅠㅠㅠㅠㅠ
오늘 밤을 불태우려 핫식스를 사러 앞에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우리 기숙사 근처에 남.녀 기숙사가 있단 말이어요.
그 기숙사 분들이신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슈퍼 가는데 지나치는 놀이터에서 한 커플이 알콩달콩하게 놀고있더군요. 뽀뽀 하는 걸 힐끗 보곤 크으, 부럽다.ㅠㅠ 이러면서 발걸음을 재촉했지요.
그런데 이번엔 편의점 앞 파라솔에 쌍쌍이 모여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거예요. 그마저도 그냥 아.. 맥주 한 모금만 마시고 싶다... 이러고 지나쳤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직 시험기간인 남, 녀가 야식 먹으러 밖에 함께 나왔더군요.
어리숙한 남자분을 이끌며 여자분이
"내가 아무한테나 이렇게 맛있는 거 안 사~ 뭐 먹고싶어?"
이러면서 끌고 가더군요.ㅠㅠ
아.. .....
이런 당돌한 여자같으니..
핫식스를 사러 다녀오는 그 짧은 몇 분동안 정신적 충격을 세 번이나 받았어요! 으아, 덕분에 시험 망했어요. <<핑계거리 만들기-_-;
후.. 어쨌든 결론은, 더워도 좋으니 저도 내 님 보고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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