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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3.16 21:21
조회
819

어떤 미친놈이 있어요. 뭐 막 주위에 민폐를 끼치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는 생각이 다르달까?

예를들어 로빈슨 크루소는 모험하는 소설이 다가 아니라 제국주의적 사상이 녹아있는 소설이라던가 전대물에서 나오는 영웅보다 악당이 더 이상적인 인간상이라던지 하는 소리를 지껄여요. 막 뭐라 인터넷에서 복붙한것같은 이유를 붙여가면서 설명하는데 들어보면 맞다고 할 수 있기는 하죠. 분명히 이상한 개소리인데 뭐라 딱히 트집잡을 만한 것은 없게요.

주위 친구들은 그 개소리를 들으면서 정신이 이상한 놈이라 손가락질해요. 하지만 무서운 점은 그 녀석은 왜 그런 말을 듣는건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나잖아?... 나는 이상한 놈일꺼야 아마...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3.16 21:24
    No. 1

    ... 인지왜곡이라는 스킬이 있거든요.
    미친줄 아는 광자가 있고 아닌 광자가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2.03.16 21:24
    No. 2

    문피아 캠페인 처럼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고로 미친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외눈박이 세상에선 두눈박이는 기형아 취급 받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正力
    작성일
    12.03.16 21:26
    No. 3

    본인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미친사람은 천재적으로 머리가 좋거나
    미치지 않았거나 둘중 하나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2.03.16 21:30
    No. 4

    로빈슨이 뭐든 제국주의가 어떻든 누구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정신이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건 어떤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2.03.16 21:31
    No. 5

    둘 다 그렇게 특이한 해석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요.
    정치 얘기도 아니고 경제 얘기도 아니고 문학 이야기에선 허용 한도가 보통 높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푸쉬
    작성일
    12.03.16 21:35
    No. 6

    지가 미친줄 아는놈 많습니다 근데 그게 남하고는 다르다는건 알지만 어색하다라고 느끼진 않죠 자아성립 이랑 비슷하달까요?
    나와 너가 있듯이 나와 너가 다르다 너는 그렇지만 나는 이렇다 라고 이해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양갱C
    작성일
    12.03.16 21:43
    No. 7

    생각이 다르다고 미친 놈이라면 이 세상은 미친 놈이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물건들은 미친놈이 만든 것입니다.
    패러디 님이 문피아에서 글을 연재 하신다면 패러디님도 미친 놈이에요
    작가는 항상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여러 등장인물의 성격을 정하고
    글을 쓰는데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해서는 공감을 끌어낼 수는 있지만
    재미는 없잔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16 21:57
    No. 8

    전대물에서 나오는 영웅보다 악당이 더 이상적 인간상 이라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악당의 잘못 된 점 하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2.03.16 22:28
    No. 9

    전대물에 나오는 악당들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16 22:32
    No. 10

    친구중에 다르지만 비슷한 녀석이 있습니다.

    친구 A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친구 B가..

    "그건 아니지..."

    로 시작해서 거창한 반박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결론은 A와 똑같음...

    듣는 친구들은 다 뻥찜...

    근데 그게 한두번이 아니고, 매번 그래서...

    이제는 아 그러세요. 하고 넘어가 버립니다;;

    진짜 AT필드(인지장애)는 무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2.03.16 22:42
    No. 11

    생각이 다른 것도 아니고... 논리적으로 트집 못잡으면 그게 맞는 거죠. 우리가 수많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 모두 정말로 당연한 것은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것에대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고 살지만 아닌 류의 사람들이 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2.03.16 23:14
    No. 12

    정-반-합의 구조로 인간의 인지가 성장합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못보던 것을 보게 되셨을 겁니다.
    하지만 또 지나면 로빈슨 크루소의 좋은 점도, 전대물 영웅들의 긍정적인 모습도 보게 되실 겁니다.
    자신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볼 수 있는 것을 못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희망 뒤에 있는 절망, 절망뒤에 있는 의지..그런 것들이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보셔야 할겁니다. 유치한 긍정보다 철학적 부정이 우월해보이지만..
    그걸 넘어선 긍정도 존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2.03.17 01:01
    No. 13

    로빈슨 이야기는 친구분의 이야기도 일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17 03:02
    No. 14

    ...이거 제 이야기예요.
    추억의 플래시게임 후레시맨 이야기 하다가 제가 쓴 주장을 펼치는 도중에 욕을 들어먹어서 그냥 해본 이야기죠.
    그리고 손가락질 한다는게 욕한다거나 그러는 건 아니고 친구들끼리 하는 장난수준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하츠네미쿠
    작성일
    12.03.17 15:15
    No. 15

    실제로 로빈슨 크루소가 제국주의적 소설이라는 해석을 본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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