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에서 유료연재중인 카오스 사이클을 읽고 있습니다.
풍종호님이 현대물을 쓰시는게 놀라워서 결국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풍종호님 소설은 재밌지만, 읽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근래에는 조금 쉬워져서 이번편도 더 편하게 읽을수 있지 않을까 했었어요. 근데 더 힘들어졌어요. 한줄마다 중간 한줄 설명이 빠진게 아닌가 싶고, 가끔은 페이지가 빠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원래 그런 스타일로 유명하신 분이고, 그걸 좋아하시는 분도 많고, 저도 특이해서 좋아했는데, 이번편은 개인적으로 너무 개성이 강하네요.
또 다른 특징, 이 분은 의문을 던지고, 고의적으로 해결 안하시는 걸로도유명하죠? 전 아직도 전작 주인공 분뢰수가 누군지 궁금해요.
카오스 사이클에서는 거의 모든 사건이 의문만 주고 해결을 미루네요. 무슨 배경설명이나, 이런저런 설명은 많이 하는데, 정작 사건이 벌어지면, 그게 왜 일어났는지 조차 몰라요. 당연히 결말도 모르고... 그런게 하도 많아 제가 처음에 뭘 궁금해 했는지 기억이 않나네요.
현재 한 100화 정도 못 되게 읽었는데... 아직 많이 남았네요.
재밌긴 한데, 책이라면 당연히 빌려 볼텐데, 유료 결제는 부담이 커서...
다음 편 녹림대제전 읽으신분 있으신가요? 그게 이번편보다 가볍고 읽기 쉬우면 그걸로 갈아탈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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