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솔직히 제가 먼저 고백했다고 하기가 뭐한게 걔가 먼저 문자로 좋아한다는 티를 많이 냈거든요.
먼저 만나자고 해서 몇번 놀고 좋아한다고 문자로 보내기까지 해서 거의 그애가 먼저 사귀자고 한거나 마찬가지예요.
만난지 한달 좀 넘었는데 같이 얘기한건 이제 한달정도 된것 같네요.
제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하는데 한달전쯤 걔가 들어왔어요. 저는 들어오고 한동안 얼굴을 못봤는데 같이 알바하는 형들이 이쁘다 이쁘다 하더라구요.
같이 일하고 몇일 후에 문자가 왔어요 자기 번호라고 저장하라고. 단체문자인거 같아서 저장하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왜 답장을 안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문자친구로 지냈죠.
그러다가 점점 좋아하게 된것 같네요.
제가 저한테 자신이 좀 없어서 고백할까 망설이는데도 두시간 정도 걸렸어요 ㅋㅋ 한시간반정도 답장이 없어서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해냈어요.
한시간동안 답장없었던이유가 핸드폰을 탈의실에 잠깐 두고왔는데 누가 문자를 본거같대요 ㅋㅋㅋ 그래서 문자왔다고 안떠서 몰랐다네요. 알바같이하는사람중에 누구같은데 걔가 짐작한사람한테 톡 보내보니까 모른다고 하고. 모른척하는것 같기도 한데. 사귀기전에 만날때에도 눈치채고 엄청 놀려댔는데 사귀는거 알면 어떻게 나올지 참.
처음으로 밖에서 만난날은 같이 알바하는사람중에 누가 보질않나 진짜 타이밍이랑 눈치 하나는 기가막히는 사람들ㅋㅋ
만나도 약간 어색어색한데 커플됐다는게 실감이 잘 안나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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