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소설을 봅니다
정확하게는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영화같습니다
꿈이 시작되면 시작부터 결말까지 쭉 달립니다
그러다 꿈속에서 결말을 보면 깨어납니다
뭐 이런 꿈을 다 있지 하면서 밖을 보면 아직도 밤이라는~
잠시 꿈을 되집어 보다보면 다시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고
다시 일어나면 아침입니다
분명하게 반전에 주연에 조연까지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리가 있던 꿈은
아침에는 스토리라인만 기억에 남고 나머지는 지워지고
점심쯤이면 아 재미있는 꿈이었는데 정도로 기억에서 대부분이 지워집니다
간혹 한번식 이랬는데
이번에 연속3일간 꿈을 꾸었습니다
장르를 구분하자면
3일전 꿈은 현판
2일전 꿈은 무협
1일전 꿈은 시간회귀물
늘 꿈이 끝나면 잠시 깨어나기에
2일 연속으로 꿈을 꾼후 그날 밤에 옆에 노트를 두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꿈을 꾼후
잠시 깨어났을때 노트에 스토리를 쓰기시작 ㅋ
그런데 노트필기를 하는 중에 잠이 견딜수 없이 쏟아지는 겁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고
깨어나서 노트를 보니
짠~
하~ 단 13줄의 글이
하여간 내용이 ㅋ13줄로 기억나는대로 대충
시작
주인공은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어머니와 싸운후 집을 나감
자동차에 치일뻔에 처음보는 여주구함., 같은 시간에 어머니 기차에 치여죽음
살아남은 여주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미래예언 놀이를 함, 여주가 장난삼아 이름있는 정치인의 죽음을 에언
시간이 지나 예언한 날짜에 정치인이 죽음
여주는 누군가에서 추격을 받기 시작하고, 그때 여주와 다시 만난 주인공은 여주의 여자친구와 남사친의 도움은 받지만 잠시의 사랑을 나누고, 하지만 결국 주인공의 작은 실수로 여주 죽음
시간이 흘러 여주친구커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은 실수를 후회하면서 쓸쓸하게 죽음
주인공 시작점으로 회귀
당연하게 주인공은 모든 상황을 바꾸려고 함
실패시 쓸쓸하게 죽음후 회귀
자살로 죽을 경우 회귀 시점은 여주가 죽는 시점으로 감
어머니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그날 기차에 치여 죽음
정치인은 죽어도 살려도 여주의 위험은 유지
여주의 죽음을 막으려고 일찍 개입하면 여주의 남사친이 여주을 좋아하게 되어서 적으로 변함
반복중에 적으로 변한 여주의 남사친이 마지막 선택으로 두가지 선택지가 생김
둘다 남사친의 불행으로 끝남 여주는 결국 죽음
그러다 회귀후 위험의 핵심이라 생각하는 정치인을 자신이 죽여버리자
주인공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여주에게 죽임을 당함
다시 회귀후 슬픔과 황당함의 주인공은 여주와의 사랑을 포기하기로 함
그러자
여주와 정치인을 살리지만 여주와 모르는 사이인 남으로 끝
포기하니까 어머니도 죽지 않음, 그냥 어머니와 살아가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가 돌아 가실때 알게됨 어머니 역시 시간회귀자라 자식을 위해서 그날 계속 기차에 뛰어 들어 자살 했던 거였음 이번에 만난 아들의 달라진 눈빛을 보고 자살을 멈춤 그리고 여주는 정치인의 숨겨진 자식
마지막으로 오늘
고1이 되는 막내딸에서 이런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 했더니
무슨 클리쎼 범벅덩어리를 꿈으로 꾸었다고 한소리 들음
그말을 들은 내가 슬퍼하자 딸은 위로의 말도 해줌
“그런걸 소재로 사용하면 인기가 있으니까 클리쎼라고 하는거야”
딸년을 확~ 위로가 더 화나네
무슨 꿈을 이딴식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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