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의 팡세>라는 책을 읽어보신 분 계십니까?

거기에 보면 

‘세상에 정신병자들과 정신병원을 늘리고 싶으면 욕설을 금지해 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정신병(터부시되는 단어지만 사실 별 것 아니고 그냥 자기 기분 관리를 하는 데에 서툴러서 각종 정신적인 병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아직도 서투르긴 한데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비속어와 욕설을 쓰곤 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읽는 사람이 기분이 나빠지니까 안 쓰는 게 좋겠죠? 혼자 욕설을 하거나요.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김영한]

혼자 욕설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1. 평소 행동의 습관화 (사회생활에서의 부적응 가능성)
2.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존재 (꼭 욕 아니여도 됌)
3. 효율성 (욕 하는 것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음)

등을 고려해볼 때

한번씩 개인적인 곳에서 한참동안 욕을 토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아니라면

평소에 신발, 신발 소리 달고사는 건 비추

[hildegar..]

1. 욕설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다지는 사회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
2. 꼭 욕이어야만 풀리는 수준의 스트레스 또한 삶에서는 존재함.
3. 이건 소진님의 2번의 주장과 상충하시네요.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뜻으로 읽혔는데, 제가 잘못 읽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질문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감시와 보호 사회)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란 존재하긴 하는 걸까요? ...
평소에 신발, 신발 소리를 달고 사는 것을 비추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와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면 되는 게 아닐까요?

도덕적 오만을 내려놓고서 말이지요.

[김영한]

물론 소극적인 성격으로
평소 손해를 보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

성격을 개선하기 위한
단기적인 방식이라면 ㄱㅊ을 듯

욕도, 분쟁도
뭐든 해봐야 늘고, 대처도 더 현명해지는 듯

[hildegar..]

아, 아래 댓글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의견 존중합니다. 저와 의견이 거의 일치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ildeg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