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없네요. 서린작가님/ashgray작가님/fanove작가님들과 아는 사이 아니고, 여러 작가님들께 물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분들은 서재 다녀가시면 방명록 남기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친분이 없으면 어지간해서는 방명록을 남기지 않는 편이고요. 예외적으로는 제가 보는 작품의 작가님들께 방명록을 남기는데, 아마 ‘드래곤을 유괴하다’의 유주작가님 서재에 방명록 남긴 것이 거의 유일할 겁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닉네임 ‘어고르하’ 독자님은 제 글에 살짝 비난조 댓글을 달아 최근에 전문 악플러인지 구글링해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전문 악플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어 차단이나 댓삭은 하지 않았고요. 증거로 스크린샷을 첨부합니다.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9월 15일자로 검색했습니다. 어떤 댓글이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으나 어고르하 독자님께서 댓삭을 하신 모양인지 지금은 보이지 않네요.
사소한 지적이 뭘 말씀하시는건지는 제가 기억을 확실하게 못해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굳이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작가인 제 입장에서는 다중계정과 친목질을 이용한 번거로운 수법보다 댓글 삭제라는 간편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댓글삭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비판과 지적은 독자의 권리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 전작인 수강신청에도 수많은 악플들이 달려있으며, 저는 이런 악플들을 한번도 지운 적이 없습니다. 추천/비추 조작과 친목으로 인한 악성 댓글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수정.
지금 찾아보니까 독자님께서 다신 댓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댓글을 다셨고, 그 아래에 다른 독자님이 이렇게 반박해주셨군요.
철새 종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길을 결정하는 우두머리는 보편적으로 존재함. 우두머리의 나이와 철새들의 이동경로 길이가 반비례한다는 연구도 있는데 뭔 헛소리야. 그리고 군집비행에서 본능적으로 다른 개체가 날기 시작하면 따라 비행하는 거 가지고 떠드나본데 철새 비행 중 선두는 계속 바뀜. 모든 구성원이 한번씩은 선두에 서서 체력을 더 소모함. 이 글에서 철새 비유는 적절했고, 진지빤다고 알지도 못하는 거 떠드는 놈 극혐이다.
그리고 마침 그 아래에 어고르하님의 댓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어고르하 독자님과 제 친분은 없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악성 쪽지를 받으신 것은 유감스러우나, 단지 심증만으로, 그것도 전혀 증거 능력이 없는 심증으로 이렇게 죄없는 이를 몰아가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됩니다.
독자님의 논리대로라면 독자님께서도 제 서재에 들리셨으니 이제 제 서재에 방명록만 남기신다면 저와 친분이 생긴게 되겠군요. 저는 독자님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죄라면 서재에 누가 들어온 흔적이 있어 서재염탐을 간 것이 죄일까요?
문피아에 문의를 넣으셨다고 했는데 저는 문피아가 아니라 경찰서에 문의를 넣어야겠군요.
제가 독자님을 법정에서 만나뵙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검은먹 배상.
++
푸른먹작가님은 모르겠네요. 붉은먹 작가님은 압니다만, 공모전 당시 몇 번 이야기를 나눠본 적 있었고 필명이 비슷하다 말씀드리니 제 필명을 따라했노라 말씀하셨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필체가 전혀 다른 것이 느껴지실텐데 부계정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제가 만약 부계정을 판다고 해도 저렇게 알기 쉬운 방식으로는 파지 않을 겁니다.
저는 작가라는 직업이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논란이 될만한 그 어떠한 행위도 취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글이 올라오니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작가라는 타이틀에 이런 허위사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아님말고식 찔러보기 매우 싫어합니다. 글 보시면 사과문 작성해서 올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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