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백이면 백 초고음의 노래를 부르며 어마어마한 음역대로
연예계로 돌진 하루아침에 유명인으로!! 의 패턴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사실 노래라는건 음역대가 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역대만 강조를 너무 해서 하차 해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가끔 어린 친구들에게 무료로 레슨 해줄 기회가 있을때 항상 해주는 말이지만 노래에 있어서 고음은 하나의 재료일 뿐이라고 말해줍니다.
가창자는 요리사 노래를 요리라고 했을때 고음은 요리재료 중 하나이며 응당 그렇듯 하나의 재료만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어렵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어유러져야 맛있는 음식이 되듯 고음, 호흡, 자세, 음색, 테크닉 등등 여러가지가 어유러져야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죠.
또한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고음이란 좋은 요리재료, 쉽게 예를 들어 랍스터 정도로 볼수 있는데 랍스터는 그 자체로도 맛있는 음식이듯 고음이라는것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수는 있지만 랍스터가 최상의 요리가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재료를 필요로 하듯 고음을 통해 최상의 음악을 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가지.
그럼 고음이 없으면 좋은 음악을 할수 없는가?
요리에 있어서 굳이 랍스터가 없어도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듯이 굳이 고음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음악을 할수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기에 비교적 저렴한 요리 재료인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것들로도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듯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보잘것 없다 생각하는 장점들로도 훌륭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꼭 해줍니다.
근 몇일근 여러 플랫폼을 돌면서 몇개의 작품을 몇편 못 읽고 하차를 하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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